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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군대 없는 나라 전쟁 없는 세상
저자 김재명
출판사 나무야
출판일 2016-11-01
정가 13,000원
ISBN 979119551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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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분쟁 전문 기자가 들려주는 세계의 전쟁,
중앙아메리카의 작은 나라 코스타리카의 희망


도서출판 나무야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한 새 책 『군대 없는 나라 전쟁 없는 세상』이 출간되었다. 중앙아메리카의 군대 없는 나라 코스타리카의 경우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인류사의 굵직한 전쟁과 오늘날의 분쟁 현장을 두루 톺아보며 그 참상과 위선을 꼬집은 책이다.
이 책은 평화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어린 독자들에게 아주 특별한 독서 경험을 안겨줄 만하다. 지은이가 지난 20년 동안 국제 분쟁 전문가로서 유럽의 화약고인 발칸반도, 중동, 동남아시아, 서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분쟁 현장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글을 써 왔다는 점에서 그렇다. 지은이는 ‘참혹한 분쟁의 현장에서 보내는 편지’를 시작으로 총알이 날아들고 포탄이 터지는 전쟁터의 비극을 우리 앞에 생생하게 풀어놓는다. 그러면서 전쟁이란 무엇이고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 전쟁은 왜 일어나며 사람에게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가 누구이고 또한 누가 그런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지, 지금껏 전쟁을 가장 많이 일으킨 나라들과 그들이 전쟁 국가가 된 까닭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를 넘나들면서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전쟁이란 이름의 거센 바람은 우리 인간의 평화로운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대는 마귀와 같다고 거듭 강조한다. 원래 마음이 착한 사람조차 전쟁을 겪으면서 거칠고 폭력적인 사람으로 바뀌곤 한다는 것. 이 책에서 독자들은 전 세계에 군대 없는 나라가 스물여섯 개나 된다는 사실에 눈이 뜨이고, 1949년에 군대를 없앤 코스타리카가 어떻게 우리가 본받을 만한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어 왔는지 귀가 솔깃해질 만하다. 코스타리카는 왜, 그리고 어떻게 군대가 있던 자리에 학교와 도서관을 세우고 “전쟁은 답이 아니다.”라고 굳게 믿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를 일궈 왔을까?

“좋은 전쟁은 없고 나쁜 평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