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으로 간 안전심리 13
진실한 대화로 사건의 퍼즐 맞추기 14
모든 욕구의 근본, 안전 16
‘안전’이란 말이 왜 불편하지? 19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는 게 안전심리? 22
안전심리란, 과학적으로 행복을 증진하는 과정 26
휴먼에러 29
주의하면 정확히 볼 수 있을까? 30
스트레스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33
사람은 모두 제각각이다 36
생각보다 심각한 휴먼에러 39
교육 이대로 괜찮을까? 42
내 옆 사람이 바로 생명의 은인 45
마음의 여유가 필요해 47
휴먼에러와 의도적 불안전행동의 차이 50
휴먼에러 100% 예방에 대한 신화 55
개인적 특성 61
성격과 안전행동 62
심리검사가 뭐길래! 67
사고치는 성격이 따로 있을까? 71
성격 단점에 집중하면 망하는 이유 75
성실성이 낮아도 괜찮아요 79
내향적이라 힘들어요 82
새로운 건 싫어요! 84
미워할 순 없지만, 화가 나! 86
같이 일하기 피곤해요 89
정서와 안전 93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었어요 94
뵈는 게 없어요! 98
기억이 안 나요 102
부정적 정서와 정보의 양 104
먼저 정서적 상태를 인지하라 106
예민해도 너무 예민해 108
소통 113
성격도 표준화하라고요? 114
내가 볼 땐 완전히 내향적인데, 아닌가? 117
카드와 함께하는 “내 마음을 맞춰봐” 119
심신의 상태와 추상적 사고의 상관관계 123
주의와 부주의는 동시에 존재하는 것 126
뇌파의 의식수준이 말해주는, 주의란? 128
오해하지 말고 물어보자 130
함께하는 교육의 중요성, 동상이몽 133
용기를 내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136
전문가가 모르는, 우리끼리 통하는 사실들 140
누구나 소통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143
조직의 특성 147
각기 다른 조직의 성격 파악하기 148
상황에 따른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라 153
왜 개인적 성향으로 초점이 맞춰질까? 156
안전해서 행복한 삶을 향해 16
머리말
2011년도에 포스코에 입사해, 직원들의 심리적 건강을 위한 상담 과 교육을 진행해 온지 어느덧 10년이 돼가고 있습니다. 첫 한두 해는 개인 심리상담을 주로 하면서 이벤트 식으로 심리교육을 진행해 왔으나, 해가 지나면서 점점 교육이 많아졌습니다. 어느 순간 상담 반 교육 반의 비율로 상담실 프로그램이 운영됐습니다.
심리상담실의 문턱이 직원들에게는 높아보였는지 ‘나도 한번 심리 상담을 받아볼까’ 하면서도 선뜻 용기를 내지 않았던 사람들도 교육을 받은 후에는 상담을 하러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교육의 콘텐츠를 만들고 실행한다는 데에 상당한 부담을 느꼈지만, 심리상 담에 대한 홍보로 교육만큼 좋은 게 없다는 생각도 들면서 더욱 정 성을 쏟게 됐습니다. 심리상담과 교육이 제게는 되풀이되는 생활이 지만, 내담자나 수강자들에게는 심리상담사와의 ‘첫경험’일 수 있으 니 아주 조심스러웠습니다. 제게도 한 사람 한 사람과의 만남이나 교육시간들이 모두 ‘첫경험’이 되도록 늘 마음을 써야 했습니다. 덕분에 일상의 생활조차 ‘두근두근’ 설렘으로 가득 찬 시간들을 지금도 보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단시간에 눈에 보이지 않는 상담의 효과에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절망에 빠져 힘겨워하시던 직원이 어느새 듬직한 아기 아빠가 돼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거나, 오히려 역경을 자기성장으로 승화시킨 많은 분들을 보면서 저 역시 성장하며 감사 한 마음으로 오늘도 상담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안전을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포스 코의 안전문화와 더불어 심리상담의 영역에서도 ‘안전’에 중요한 가치를 두며 근무하던 중, 저와 안전심리와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2014년 4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탄식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던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이후부터였습니다.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에 대한 예방과 치료 프로그램을 만들라는 지시가 떨어졌고, PTSD 예방프로그램으로써 본격적으로 직원들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