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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차트의 유혹 : 주식 투자에 대한 지각심리학적 이해
저자 오성주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2022-01-03
정가 16,800원
ISBN 9788947547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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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_주식 투자를 할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

1장 실세계와 주식 세계를 보는 눈은 다르다
_실세계의 시각 메커니즘은 어떻게 작동할까?
_시각 경험의 중요성: SB의 사례
_실세계에서 우리 눈이 배우는 규칙들
_게임 세계, 가상현실, 증강현실은 실세계와 비슷하다
_주식 세계는 실세계와 다르다
_주가 차트는 자극적이다
_주가 차트는 감정적이다
_차트 매매는 인지 편향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_다르게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_병아리 성감별의 교훈
_주식시장은 나쁜 선생님이다

2장 주식 차트는 어떻게 의미를 갖게 될까?
_주가는 예측 불가능한 창발 현상이다
_주가는 누가 리드할까?
_주가 차트, 어떻게 봐야 할까?
_봉차트는 이렇게 조직화된다
_좋은 연속의 유혹

3장 차트는 지식에 따라서도 조직화된다
_경험적 보기
_맥락적 보기
_희망적 보기와 의도적 보기
_손해를 보면 주가를 예측하는 단서에 더 매달린다
_주식을 장기 보유하면 지루해지는 이유
_시각적 완성,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이는 것처럼
_분봉차트에서 나타나는 플래시 지연 착시
_급등주가 매수를 더 부추기는 이유
_주가는 비선형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
_뉴스로 인한 기대와 위험성

4장 주식 세계에도 사회적 관습이 나타난다
_우리는 단순한 움직임에서도 마음을 읽는다
_분봉을 움직이는 여러 가지 힘
_전진 편향 오류: 빨간 새와 파란 물고기
_저점보다 고점 잡기가 어려운 이유: 땅의 효과
_관습의 기대: 주식 하다 말고 왜 나가!
_때로는 허세와 과시가 있다
_주가 차트에서의 속임수
_동조 현상은 주식매매에서도 나타난다

5장 스마트폰은 단기투자를 유도한다
_인간의 지각 시스템과 주의 기술
_주가 차트를 보는 시선의 움직임
_통제적 처리와 자동적 처리
_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숲보다 나무가 보인다
_세력의 관심 돌리기
_디지털 환경이 인간의
기회이자 굴레인 주식 투자,
심리학으로 들여다보다

“투자의 시대가 왔다”는 말을 시작으로 저자는 책을 연다. 코로나19와 함께 폭락했던 주가가 하락 이상으로 반등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몇 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는 소식도 끊임없이 들려왔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느 누구도 주식 투자를 별나라 이야기로 치부하기 어렵다. 대화가 ‘요즘 주식 투자해?’로 시작해서, ‘코로나 조심해’로 대화가 마무리 지어지는 상황이라면, 사회생활을 위해서라도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시장이 횡보하기 시작하자,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후회와 자책 섞인 이야기가 줄을 이었다. 어쩌면 시장의 열기가 잠시 사그라든 듯한 지금이, 주식과 주식 투자를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해볼 기회인지 모른다.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고 어떤 형태로 투자를 해야 할지 따져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인간의 생각, 감정, 행동을 연구하는 심리학은 더없이 좋은 도구다.

‘착시 현상부터 무의식적 실수까지,
주식 투자 이면에 담긴 인간 심리와 감정의 세계’
서울대 오성주 교수의 주식 심리학 강의

서울대 심리학과 오성주 교수의 《차트의 유혹》은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주식 투자를 들여다본다. 바로 지각심리학을 통해서다. 지각심리학은 인간이 상황을 인식·해석하고, 그에 따라 반응·행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탐구한다. 기본 전제는 인간이 실제 세계를 인식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방식은 주식 투자에 잘 맞지 않음에도, 우리는 그 방식으로 주가 차트를 분석하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실수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별자리와 주식 차트를 비교해보자. ‘천칭자리’ 같은 별자리는 인간이 이름 붙인 것이다. 별들 간에는 실제로 별 상관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자의적으로 별들 사이에 가상의 선을 그려넣고 하나의 ‘별자리’로 별들 간의 조합을 읽어낸다. 이것은 인간 고유의 능력이지만, 주가 차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적용할 때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