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일하면서 공부하고
나의 첫 사회생활_작업치료학과 김효진 / 첫인상_항공서비스학과 김선유 / 내 끈기를 보여준 것_관광경영학과 김영주 / 알바의 추억_유아교육과 양수진 / 고진감래_유아교육과 이지수 / 고구마 밭 풀 뽑기_국제언어문화학부 최명국
둘, 저 미술 그만두려고요
축구_스포츠레저학과 김민석 / 나만 할 수 있는 일_국제언어문화학부 김요나 / 한여름 밤의 꿈_관광경영학과 박미성 / 친구_○○○○○과 ○○○ / 과녁 없이 활쏘기 사회복지학부 유민환 / 수술_○○○과 ○○○ / 가뭄 때 내리는 비 같던 한마디_심리학과 정영선 / 짝사랑_○○○과 ○○○ / 세배_식품생명공학과 차정연 / 광주대 농구부에 오기까지_한국어교육과 홍채린 / 사과 한마디_사회복지학부 김영대
셋, 겨울날의 기억
엄마의 믿음_관광경영학과 조현희 / 말뚝박기_항공서비스학과 성은비 / 트라우마_컴퓨터공학과 배기범 / 미역줄기_컴퓨터공학과 김예림 / 이어지고 있는 거짓말_유아교육과 김유란 / 뜻밖의 장학금_사회복지학부 김윤지 / 타인과 친절_음악학과 김은영 / 공포영화와 허세_사회복지학부 김하은 / 오해_사이버보안경찰학과 문경혜 / 가시나무_○○○○과 ○○○ / 여름방학_한국어교육과 이힘찬 / 겨울날의 기억_관광경영학과 임소영 / 상처보다 아픈 기억_유아교육과 임송이 / 내가 좋아하던 길_국제언어문화학부 전주희 / 첫사랑_외국어학부 최수희 / 편견_보건의료공학과 한건희 / 개도 침을 뱉고 싶을 때가 있다_도시계획부동산학과 김병재
넷, 내 마음속 똥개
병아리와 감_사회복지학부 문주용 / 어미개_대체의학과 김휘영 / 나비의 마지막 뒷모습_관광경영학과 김도경 / 길냥이_문헌정보학과 이성훈 / 아구몬 인형_컴퓨터공학과 김예지 / 내 마음속 똥개_국제언어문화학부 주서현
다섯, 샛노란 바나나
악마_사이버보안경찰학과 정민기 / 강하지만 약하고, 약하지만 강하고_항공서비스학과 김대현 / 흑백사진 한 장_문헌정보학과 김미정 / 아버지의 뒷모습_유아교육학과 김민지 / 꼬끼오_건축공학과 김수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에서 일군 삶을 가꾸는 글쓰기 성과
한때 우리는 글을 쓰는 일을 ‘글짓기’라 했다. ‘글짓기’는 글을 편안하게 쓰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머리로 지어 쓴다는 느낌이 강한 말이다. 또 사실 이러한 글짓기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글짓기’라 하지 않고 모두 ‘글쓰기’라 한다. 글을 쓰는 일이 고통이 되고,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자리 잡히면서 ‘글쓰기’가 된 것이다.
대학에서 글쓰기 과목은 중요 과목으로 자리 잡힌 지 오래되었다. 교양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에서 일군 삶을 가꾸는 글쓰기 성과
한때 우리는 글을 쓰는 일을 ‘글짓기’라 했다. ‘글짓기’는 글을 편안하게 쓰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머리로 지어 쓴다는 느낌이 강한 말이다. 또 사실 이러한 글짓기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글짓기’라 하지 않고 모두 ‘글쓰기’라 한다. 글을 쓰는 일이 고통이 되고,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자리 잡히면서 ‘글쓰기’가 된 것이다.
대학에서 글쓰기 과목은 중요 과목으로 자리 잡힌 지 오래되었다. 교양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목이 되었고, 학점 비중도 꽤 높은 편이다. 하지만 그 효과와 성과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는 아직 뚜렷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김찬곤 씨가 광주대학교에서 한 글쓰기 수업은 ‘삶을 가꾸는 글쓰기’라 할 수 있다. 김찬곤 씨는 학기마다 학생들과 같이 ‘잊히지 않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자신이 살아오면서 가슴속 깊이 간직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머리로 지어 쓰는 글하고는 처음부터 다른 지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라는 말이 있다. 글을 쓰는 일이 삶을 가꾸는 것하고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글을 쓴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말을 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복잡하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곁에 있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