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사가 한눈에 펼쳐지는 그림책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는 쥐라기의 풍경으로 시작합니다. 기다란 목을 흔드는 디플로도쿠스와 하늘을 나는 익룡 뒤에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산이 우뚝 서 있죠. 쥐라기의 풍경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거대 포유류 시대, 고대-중세-근대를 거쳐 현대와 미래로 이어지지만, 화면 가운데 자리잡은 산은 장면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며 시간의 흐름을 지켜보는 증인이 되어 줍니다. 수많은 것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동안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산. 이 책은 장면마다 각각의 시대상을 한눈에 펼쳐놓은 그림을 통해 그 산이 인간에 의해 변해 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지구에 닥친 위기를 인식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하도록 이끌죠. 작가의 주관적 목소리를 배제하고 관찰자의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풀어내어 더욱 설득력이 있습니다.
논픽션 그림책인 동시에 구석구석 이야기가 숨어 있는 찾기 그림책
수 억 년에 걸친 지구의 변화와 인류 문명사를 단 열두 장면으로 압축한 이 그림책은 논픽션 그림책인 동시에 찾기 그림책입니다.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인 안느-엘렌 뒤브레이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그림에는 장면마다 구석구석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독자들은 그림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고, 볼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게 될 것입니다.
“보고 또 볼 수 있는 훌륭한 책”
―La mare aux mots
“아름다운 산…꿈을 꾸다”
―Marie-Josee Sirach - L’Humanite
“인류의 역사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거대한 산”
― Christophe Ono-dit-Biot - France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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