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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년 강감찬과 호랑이 대소동 -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6
저자 정명섭
출판사 씨앤톡
출판일 2021-12-25
정가 12,000원
ISBN 9788960987920
수량
젊은 수령 007
못생긴 아이 022
호랑이의 흔적을 찾아서 045
호랑이 발자국 071
은천이의 생각 107
호탈굿 129
새로 만난 친구 156
호랑이의 정체 186
다시 만난 스님 210

강감찬 장군 이야기 214
작가의 말 221
호랑이 흔적을 쫓는 아이

강은천은 강감찬 장군의 어린 시절 이름이다. 은천이는 어릴 때 몸이 작고 왜소한 데다 못난 얼굴 때문에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기 일쑤였다. 대신 다른 아이들보다 영특하고 똑똑했다. 고을에서 미궁에 빠진 사건이 일어나면 어른들보다 먼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고을에 호랑이가 나타나 피해를 엄청난 입혔다는 소문이 여기저기서 들리기 시작한다. 무시무시한 호랑이의 출몰 소문에 사람들은 겁을 잔뜩 집어먹었고 고을은 발칵 뒤집히고 만다. 호랑이를 쫓아내려고 용하다는 무당을 수소문해 호탈굿까지 벌이지만 호랑이의 어마어마한 울음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도망치면서 관아는 아수라장이 된다.

그때 은천이는 떠돌이 소년 강림이를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다. 은천이와 강림이는 고을 곳곳에 남은 호랑이의 흔적을 찾아다니지만, 어딘가 수상하기만 하다. 호랑이를 본 사람이 없을 뿐더러 확인할 수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고을 사람들은 공포에 질린다. 그러던 중 혜천 스님이라는 낯선 스님이 아버지 강궁진에게 호랑이 사냥을 제안한다. 온 마을이 호랑이 사냥으로 떠들썩한 상황에서 은천이는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는데…….


강감찬에 대한 설화들

강감찬 장군의 전설과 설화는 다양한 형태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젊은 시절 오늘날의 양주시인 견주에 지방관으로 임명되었을 때 자신을 무시하는 향리들에게 수숫대를 가지고 호통을 치는 장면이라든지, 호랑이들이 날뛴다고 하자 노승을 불러 꾸짖고 쫓아낸 전설이다. 사실 노승은 호랑이가 변신한 것으로 당장 고을을 떠나라는 강감찬의 엄포에 암컷 하나가 곧 출산 중이니 말미를 달라고 요청했고 강감찬이 승낙하자 그 암컷만 새끼를 데리고 나중에 떠났다는 이야기다. 그 외에도 시끄럽게 우는 개구리들을 조용하게 만든다든지, 신랑으로 변신한 멧돼지의 정체를 꿰뚫어 본 이야기도 있다.

이런 설화들은 강감찬과 고려의 중앙집권체제 확립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감찬이 지방의 향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