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첫 번째 수업.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은 어려운가?
누구나 철학을 배울 수 있다
철학이 도움이 될까?
철학의 정의
철학은 돈 안 되는 학문이라는 생각
철학은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것
배제되는 가치
인간의 행위는 가치판단을 통해 이루어진다
가치 상대주의와 니힐리즘의 문제
이치로와의 대화
두 번째 수업. 행복해지는 법
원인론에서 목적론으로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행복과 행복감은 다르다
플라톤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행복
행복은 존재 그 자체
행복은 독자적인 것
성공은 양적, 행복은 질적
개성과 질서의 문제
행복은 인격적인 것
이치로와의 대화
세 번째 수업. 우리는 모두 ‘타인의 타인’이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처음부터 타인의 존재를 아는 것은 아니다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관심
타인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
타자공헌을 느낄 때
타인을 친구로 볼 수 있는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어야 공헌할 수 있다
퍼슨론
이치로와의 대화
네 번째 수업. 나이 듦과 질병을 통해 배우는 것
인생의 앞길이 가로막혔을 때
나이 듦이라는 현실
부모의 나이 듦과 자신의 나이 듦
가치의 저하
나이 듦과 질병은 퇴화가 아니다
‘퇴화’가 아니라 ‘변화’
건강해지려고 사는 것이 아니다
목적은 행복하게 사는 것
나이가 들어도, 병이 들어도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공헌감을 느낄 수 있는 공헌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병이 들었을 때, 나이가 들었을 때 사람은 무엇을 배울까
이치로와의 대화
다섯 번째 수업. 죽음은 끝이 아니다
죽음에 대하여
죽음과 삶을 단절하지 않았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
죽음의 수용
‘어차피 죽을 거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
죽음이 어떠한 것일지라도
죽음을 기다리지 말자
‘나’라는 존재가 ‘마음’과 ‘몸’을 사용한다
‘나’라는 존재의 불사
품위 있는 죽음이 아니어도 괜찮다
이치로와의 대화
여섯 번째 수업. 지금 여기를 살다
자흐리히하게
* 불확실성의 세계, 내일의 자명성이 무너진 일상을 마주한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철학적 사고’가 필요한 순간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
그때부터 철학을 아는 이와 철학을 모르는 이의 삶은 구분되기 시작한다.
* 우리는 모두 타인의 타인이다.
모든 불행과 행복은 대인관계로부터 비롯된다.
* 과거, 미래는 없다. 있는 것은 오직 ‘현재’뿐.
‘지금 여기’에 초점을 맞춰 자흐리히하게 사는 삶을 말하다!
1. for the rest of us, 우리 모두를 위한 철학
‘철학’이라고 하면 흔히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학문, 명망 높은 학자들만이 논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철학’은 누구나 배울 수 있다고 말하며 마을 광장에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철학을 정립한 소크라테스를 예로 든다. 물론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처럼 교육의 한 방식으로 철학을 배울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철학’을 배우는 데에는 정해진 규칙이나 원칙이 없다는 사실이다. 대학에서가 아니라도 우리는 누구나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철학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이치로의 첫 강의형 도서로,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서든 철학을 배울 수 있다는 기시미 이치로의 확고한 신념의 첫 산물인 셈이다.
“저는 철학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이 독점하는 학문이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학문이 철학의 본래 모습입니다.”
2. 언제, 철학은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을 두고 ‘도움이 된다’는 말을 쓸 일이 있을까? 없을 것 같다. 한평생 철학을 하겠다 다짐하고 대학에 입학했던 청년 기시미 이치로도 그랬다. 철학을 배우고 있지만, 철학이 삶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저자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의식마저 잃게 된 어머니를 간병하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학과 교수님이 자신에게 해 준 이야기를 언급한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게 바로 철학이라네.” 저자는 의식을 잃은 어머니 곁에서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