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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전설의 레이서 실버울프
저자 장영옥
출판사 맑은샘
출판일 2021-12-17
정가 13,000원
ISBN 9791157785148
수량
1 포세이도니아 학교 5
2 수레바퀴를 돌리는 운명의 여신 11
3 빗나간 화살 21
4 승마협회 재단관리 대표 33
5 청문회 45
6 악슬러의 기쁨 57
7 전설의 레이서 ‘실버울프’ 65
8 세드의 선택 81
9 난무한 의혹 101
10 마차 스테이션 113
11 축제의 밤 133
12 팬지 장식이 새겨진 깃발 147
13 랜슬롯의 비밀 165
14 체스팜 연습장 185
15 용사들을 위한 진혼가 199

작가의 말 208
꿈과 자유를 향한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진다

어떤 아이들은 진짜 멋있는 최고가 싶어 하지만 아예 그런 것은 생각해 본 적 없는 아이들도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세드’도 마찬가지다. 포세이도니아 학교 운송 과정에 재학 중인 세드는 경주마 과정의 로스탕이 시비를 걸며 경주를 제안해도 시큰둥하다. 설령 자신이 이기더라도 샤이어 가문의 도련님인 로스탕과 비교하면 “세드는 세드일 뿐”일 거라며 자조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세드는 할아버지인 실버울프의 꽃마차를 지키기 위해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경주에 도전하게 된다.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고 더 넓은 세상에 나오면서 스스로 주인공은커녕 잘나가는 것과는 거리가 있고, 심지어 주류세계에서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반면에 언젠가 올 나만의 그날을 꿈꾸며 가슴 설레는 아이도 있다. 초등 고학년 창작동화인 이 책은 어린이의 불안을 보듬고 꿈을 응원하는 넓은 품을 내어준다. 말[馬]들의 우정과 가족애, 주변의 따뜻한 시선과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세드는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다. 한 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내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는 순간의 긴장, 세상의 응원이 더해지는 이야기와 함께 아이들은 목표를 향해 달려갈 용기를 얻고 한 뼘 더 자라난다.

책속으로

역사를 비춰볼 때 인간과 말이 공존했던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전설의 레이서 실버울프는 그 시절의 챔피언입니다. 실버울프의 손자 세드는 할아버지가 경주마였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포세이도니아 학교 운송 과정 반에 다니고 있습니다. 말과 사람이 가깝게 지내던 시대는 막을 내리고, 말은 ‘자유의지’를 지닌 독립된 개체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포세이도니아 학교에서는 말의 자유의지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인간을 향한 증오심, 그리고 혐오까지도 은연중에 가르칩니다.

실버울프는 학교에 침입한 인간을 꽃마차에 태워 구해줬다는 이유로 청문회에 나가게 됩니다. 청문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승마협회 재단관리 대표 랜슬롯은 선수 시절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