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율이네 반은 칭찬을 하면 칭찬 스티커를 받을 수 있어요. 칭찬을 여러 친구에게 해서 스티커를 열 장 모으면 선생님이 예쁜 별 모양 배지를 주지요. 친구들은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서로 칭찬하기 바빴어요. 다율이는 칭찬 스티커를 받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칭찬을 하고 싶지는 않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다율이네 반에 현주라는 아이가 전학을 왔어요. 현주는 상냥하고 친구들의 사소한 행동에도 칭찬했어요. 전학을 와서 칭찬을 하면 칭찬 스티커를 받는지도 몰랐는데도 말이죠. 처음에는 현주의 칭찬도 거짓일지 모른다고 의심했던 다율이는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칭찬을 잘하는 현주를 보면서 칭찬하는 방법도 배우고 칭찬할 때의 기쁨도 알아갑니다. 다율이네 반 친구들도 칭찬 스티커 때문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을 잘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칭찬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떤 일을 열심히 했을 때 칭찬을 들으면 왠지 뿌듯해지고 더 열심히 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요. 그리고 칭찬은 들을 때뿐만 아니라 칭찬을 할 때도 기분이 좋아져요. 칭찬을 듣고 기분 좋아하거나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면 함께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되지요. 그래서 칭찬을 주고받으면 사이가 좋아지지요.
진심을 담아 칭찬해요.
칭찬에는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해요. 형식적으로 하는 칭찬은 상대방의 마음에 와 닿지 않을 뿐더러 칭찬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없어요. 오히려 그런 칭찬은 거짓말로 느껴질 수도 있어요. 상대방이 내 마음을 느낄 수 있게 진심을 담아 칭찬해 봐요.
구체적인 표현으로 칭찬해요.
상대방을 칭찬할 때 예쁘다, 멋지다, 잘한다 등 짧게 느낀 점만 칭찬할 때가 많아요. 그런데 여기에 그렇게 생각한 이유나 소감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해 주면 상대방의 마음에 더 깊이 와 닿을 거예요. ‘머리핀 예쁘다’라고 하는 것보다 ‘곰돌이 모양 머리핀 예쁘다. 너한테 정말 잘 어울려.’라고 말하는 게 더 구체적이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