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마을 외딴 집에 늙은 쥐와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습니다. 흙벽 구멍 속에 사는 쥐는 이 집은 내 집이라며 중얼댔습니다. 껌껌한 방 안에서 할아버지도 이 집은 내 집이라며 중얼댔습니다. 구멍 속 쥐는 잘 먹질 못해 눈은 흐리멍덩했고 털이 꺼칠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친구가 없어 얼굴은 누랬고 볼은 축 늘어졌습니다. 어느 날 밖에 나갔던 할아버지가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아픈 쥐야, 여기가 네 자리다.”라고 말했습니다. 구멍 속 쥐는 아픈 쥐가 있다고 하며 놀라서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정말로 쥐가 웅크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아픈 쥐에게 음식을 나눠 주며 말을 건넸습니다. 아픈 쥐 앞에는 먹을 것이 수북했습니다. 구멍 속 쥐의 배에서는 쪼로록 소리가 났습니다. 구멍 속 쥐는 아픈 쥐를 쫓아내려고 아픈 쥐에게 다가갔습니다. 외딴 마을 외딴 집에 살고 있는 두 마리의 쥐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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