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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 : 뇌가 사랑 없는 행위를 인식할 때 우리에게 생기는 일들
저자 게랄트 휘터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1-12-20
정가 16,000원
ISBN 979116484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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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_ 자신을 소중히 다루지 않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
들어가며_ 누구나 길을 잃는다

1장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것들
본성에 부합하는 삶 | 몸이 보내는 메시지 | 소속과 애착, 자율과 자유 | 길을 잃었다면 다시 제자리로 | 존엄이라는 내면의 나침반

2장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들
편안해지려다 생긴 일 | 사랑 없음이 가져오는 고통 | 적응이라는 힘겨운 과정 | 나는 나로부터 분리되었다

3장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 치유되는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스스로를 조직한다 | 에너지를 절약하는 우리의 뇌 | 우리의 몸은 하나다 | 자아상과 무질서의 확산 | 스트레스와 불안이 자가 치유를 망친다

4장 우리의 치유력을 약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 세상을 파악하는 방식 | 부유해져도 아픈 우리 | 현실 수호자들의 착각

5장 우리의 치유력을 강하게 하는 것은
불안을 이해하다 |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다 |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면 | 현상 유지라는 함정

6장 심신의 변화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일관성 회복 능력 체험 | 나를 바꿀 수 있는 건 나뿐이다 | 사랑받을 수 있다는 믿음 | 나의 존엄을 지킨다는 것

7장 사랑 없음이 우리에게 불러오는 것들
‘심장이 찢어진다’는 말 | 친밀감에 대한 거부 | 사람들 속에 있어도 나는 아프다

8장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음은
두 가지 목표를 향해 갈 수는 없다 | 타인의 욕구는 나의 욕구가 아니다

9장 우리는 어떻게 공존하는가
경쟁의 사다리 위에서 | 우리를 연결하는 것, 공통의 관심사 | 서로를 주체로 받아들이면

10장 다시 건강해질 나와 사회를 위하여
심신이 건강하다는 것은 | 삶은 상태가 아니라 과정이다 | 사랑하는 데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맺으며_ 내 안의 생명력을 발휘하라
가장 강한 것이 살아남는다?
우리를 병들게 하는 적응 과정

다윈이 ‘적자생존’ 이론을 발표한 이래로 우리에게 그것은 생명의 기본 원칙처럼 알려졌다. 가장 강한 것, 가장 잘난 것, 가장 똑똑한 것, 가장 성공적인 것이 살아남는다는 ‘진화론’은 개인과 사회의 발전 동력이 되었으며, 우리는 그 과정을 착실히 따라왔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더 높은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서, 더 많은 명성과 부를 쌓기 위해서.
하지만 성공과 인정, 부를 둘러싼 경쟁은 우리로 하여금 현실에 ‘더 잘 적응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만들었고, 사랑 없는 태도와 행위를 낳았다. 심지어 우리는 자기 자신조차도 경쟁과 성과를 위한 ‘도구’로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나에 대한 존엄과 사랑이 없는데 타인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있을 리 없다. 지기 싫어 그저 똑똑한 척, 다 아는 척, 만능인 척하며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폄훼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 디스하고 왕따로 만든다. 결국 이러한 태도가 우리의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 그리고 사회까지 병들게 한다. 이러한 생활 방식이 우리로 하여금 사랑을 잃게 했으며, 어릴 때부터 교육과 양육이란 방식으로 ‘사랑 없음’이 계속 대물림되게 하고 있다.
저자인 게랄트 휘터에 따르면 끊임없는 발전이란 현재 조건들에 묵묵히 적응해가는 것이 아니다. 기존의 굴레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이 발전이다. 그 굴레야말로 우리를 병들게 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픈 건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다시 말해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으로 착각하고,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의 자가 치유력이 약해진다
뇌가 사랑 없는 행위를 인식할 때 생기는 일

그렇다면 왜 ‘사랑 없음’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 도대체 사랑 없는 태도와 행위가 어떻게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아프게 한다는 것일까? 최근 ‘심신의학’이 의료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