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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음 상자 구해요 - 파란이야기 6
저자 김성진
출판사 주식회사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1-12-30
정가 12,000원
ISBN 9788962475968
수량
냉장고가 말을 걸어올 때
사과의 맛
마음 상자 구해요
깨진 안경 너머
드림스케이프로부터 한 발짝
숨은 로제 찾기
귀는 의심하지 않아
작가의 말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홀로 외로운 길을 떠나는 아이들을 꼭 안아 주는
우리 SF 동화의 새로운 얼굴, 김성진

새로운 과학기술 때문에 인류가 한 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던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아이들은 그 시대를 온몸으로 맞이하고 있다. 20세기가 과학적 상상력이 중요한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윤리적 상상력이 중요한 시대이다.
SF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세계를 상상해서 스토리텔링한다. 일곱 편의 짧은 SF 동화를 엮은 김성진 작가의 신작 『마음 상자 구해요』는 행과 행, 선택과 선택을 건너는 모험 같은 책이다. 책장을 펼치면 판타지 같은 가상 공간에 떨어지고 한 걸음 내딛으면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작가는 낯선 풍경을 배경으로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불확실한 미래에 아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어떤 선택을 하든 미래는 우리 눈앞에 당도할 것이고 아이는 자신만의 삶을 선택하고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미래의 과학기술이 인간 사회에 윤리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미칠 영향력을 보여 주는 일곱 편의 서사는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대신, 알지 못하는 세계를 기꺼이 탐험하려는 마음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생긴 걸로 미래를 향해 첫 발을 내딛을 준비는 이미 충분하다. 이런 맥락에서 엘빈 토플러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SF를 읽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홀로 외로운 길을 떠나는 아이들을 꼭 안아 주는 우리 SF 동화의 새로운 얼굴, 김성진 작가의 서사를 만나 보자.
“난 알아. 이건 누가 와도 꺾지 못해.”
문장과 이야기에 기대어 단단해지는 나를 마주하다!

아동 문학에서 드문 독특하고 실험적인 SF 단편 동화로, 기묘한 이야기 속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보편적 진리가 들어 있다. 또한 여백이 많은 것이 특징인 일곱 작품은 독자에게 여백을 채워가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장과 문장,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