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 눈물 나는 일상
· 야생동물은 하루하루 사는 게 힘듭니다
[홍학] 새인데도 25미터 도움닫기를 해야만 날 수 있습니다
[그린란드상어] 어른이 되기까지 150년이나 걸립니다
[사이가산양] 함께 있던 균 때문에 죽었습니다
[남방큰돌고래] 통째로 삼켰더니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일본원숭이] 다 자란 수컷은 온천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이슬란드조개] 세계 최장수였는데 냉동되었습니다
[곰개미] 사무라이 개미에게 평생 혹사당합니다
[회색머리지빠귀] 똥을 뿌리며 싸웁니다
[땅돼지] 분류되고 나니 혼자였습니다
[대왕판다] 쌍둥이가 태어나도 하나만 기릅니다
[멧밭쥐] 먹이가 없어지면, 어미가 사라집니다
[갈색과부거미] 목숨 걸고 나이 든 암컷에게 구애합니다
[돼지코개구리] 계속 땅속에서만 삽니다
[정어리] 무리를 위해서 희생됩니다
[점박이물범] 생후 2주 만에 어미가 사라집니다
[완보동물] 의외로 쉽게 죽습니다
[키로넥스] 플레커리] 붉은바다거북에게는 독이 듣지 않습니다
[흰개미] 나이가 들면 위험한 일을 하게 됩니다
[주꾸미] 목숨을 건 육아가 끝나면 죽습니다
[아이아이원숭이] 무서운 외모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물자라] 알 때문에 도망치기 힘듭니다
[슴새] 나무에 부딪혀야 착지할 수 있습니다
· 감동 실화 1 소녀를 구한 늙은 개
· 감동 실화 2 ‘안내묘’ 고양이
· 감동 실화 3 무덤을 지킨 개
· 너무 헷갈려서 눈물 나는 이름
2. 눈물 나는 몸
· 야생동물의 비장의 무기를 소개합니다
[벌새] 낮에는 격렬하게 움직이고, 밤에는 잠잠합니다
[참거두고래] 숨구멍에 생선이 끼어 죽고 말았습니다
[통안어] 머릿속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플라나리아] 스스로 소화되어 버립니다
[가재] 모래알이 없으면 비틀비틀합니다
[말코손바닥사슴] 뿔이 얽혀 애를 먹습니다
[오징어] 몸이 반대로 그려지기 십상입니다
[사람] 얼굴에 200만 마리의 진드기가 살고 있습니다
[사각해삼] 몸을 만지면 녹습니다
“생물, 어디까지 알고 있니?”
더 어이없고, 더 안타깝고,
더 짠한 생물 도감이 왔다!
* 초등 교과 과정 연계
3학년 2학기 과학 - <2. 동물의 생활>
4학년 2학기 과학 - <1. 식물의 생활>
5학년 1학기 과학 - <5.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5학년 2학기 과학 - <2. 생물과 환경>
6학년 1학기 과학 - <4. 식물의 구조와 기능>
우리는 생물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이 책에는 온갖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생물들이 출동한다. “스스로 소화되어 버립니다.”(플라나리아 “똥 냄새가 납니다.”(라플레시아 “물고기인데 익사합니다.”(폐어 플라나리아는 왜 스스로 소화될까? 라플레시아 꽃은 왜 똥 냄새를 풍길까? 폐어는 왜 물속에서 숨을 쉬지 못할까? 이목을 집중시키는 흥미로운 내용에 호기심을 갖고 책을 펼치기 전 주의할 점이 있다. 놀라운 이야기에 충격을 받고 눈물을 찔끔 흘릴지도 모르니 마음 단단히 먹을 것!
책을 읽다 보면 위험하거나 더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가는 생물이 있는가 하면, 의외의 이유로 허무하게 죽어 버리는 생물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언뜻 평화로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의외로 거칠게 살아가는 강인한 식물, 이미 멸종된 탓에 그동안 사람들에게 갖은 오해를 받은 억울한 고생물까지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내용에 정해진 순서가 없기 때문에 관심 가는 부분부터 골라 읽기 좋도록 구성되어 있다. 자, 그럼 이제 어떤 생물의 눈물겨운 이야기부터 살펴볼까?
“생물은 오늘도 뚠뚠,
열심히 일을 하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생물이 전하는 감동
‘플라나리아’는 스스로 소화된다. 평상시에는 아무리 잘라도 죽지 않지만, 먹이를 먹은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몸이 잘리게 되면 자신의 소화액에 죽고 만다. ‘라플레시아’는 꽃에서 구릿한 똥 냄새를 풍긴다. 그래야 파리가 날아와 꽃가루받이를 도와준다. ‘폐어’는 물고기인데 익사한다. 아가미로 호흡하는 여느 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