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말
○ 미리보기
○ 일러두기
○ 들어가며
○ 魯穆公問子思(노목공문자사
○ 緇衣(치의
- 제1장
- 제2장
‘곽점 어총2’편에 쓰인 속담 읽기
- 제3장
- 제4장
《곽점초묘죽간》의 ‘성자명출’편 보기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 제9장
《곽점초묘죽간》의 ‘窮達以時’편 보기
- 제10장
- 제11장
- 제12장
- 제13장
- 제14장
- 제15장
《곽점초묘죽간》의 ‘城之聞之’편 보기
- 제16장
- 제17장
- 제18장
- 제19장
- 제20장
‘곽점 어총1’편 속담 읽기
- 제21장
- 제22장
- 제23장
○ 별지
이 책의 제목을 설정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중국측의 석문 후 이체자로 해독하는 번역방식의 오류를 증명하고자 시작했고, 그 연장선에서 오늘날 전해지는 經書의 왜곡 이야기를 위해 선택한 글이 항백(치의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곽점초간의 여러 ‘편’들도 소개하고 있다. 결국, 대중성을 고려해 많은 부분을 차지한 [공자의 정치론 항백]으로 하고, 부제목으로 곽점초간 치의 상박항백을 언급했다.
[공자의 정치론 항백]은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었던 공자의 정치사상인 王道政治가 지금까지 전해져 온 예기의 한 개 편이었던 ‘치의’였음을 증명하는 책이다. 즉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치의’가 사실은 공자의 왕도정치론을 논한 ‘항백’글이었음을 발굴하고, 중국측이 편명으로 정한 ‘치의’가 아니라 ‘항백’이 왕도정치의 핵심단어임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곽점초간의 ‘노목공문자사’편에서는 내용의 설명뿐만 아니라, 중국측이 ‘노자’에서 고문자 {?壬}를 ‘나 吾’로 해독한 것에 대해, 틀렸음을 증명하는 완벽한 문장을 소개했다. 나아가 ‘성자명출’등 곽점초간의 몇 개 ‘편’ 내용을 더 소개해 중국측의 석문?해독방식의 오류와 이체자로 읽는 고문자가 얼마나 엉뚱하게 번역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었다.
戰國時代는 군웅이 할거하는 시대이자, 학문적으로는 제자백가들이 서로 백가쟁명을 하는 때였다. 이에 춘추 말이나 전국시대에 남겨진 노자나 공자의 정치 이야기는 전국시대 때 지역에 따라 내용이 왜곡되었다는 것이 저자 정대철의 생각이다. 이는 추측이 아니라 곽점 노자와 상박 항백을 번역한 후 내린 결론이다. 그런데, 중국측은 오늘날 통행본을 완벽한 내용으로 이해하는 듯, 죽간의 내용을 통행본으로 맞추는 번역을 하고 있다.
독자는 전국시대 이전의 갑골문, 금문의 죽간 번역에 있어서, 저자의 석문 번역과 중국측의 석문 후 이체자에 의한 해독방식의 차이를 비교 검토하여, 어느 관점에 오류가 있는지를 인식하고, 뜻을 정확히 읽어 낼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