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본 생명의 역사
『작지만 커다란 나무』는 나무의 성장과정을 통해 생명의 역사를 살피는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나무 이야기를 통해 탐욕스러운 인간의 모습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남도 못 살게 하고 결국 자기도 살지 못하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탐욕. 어쩌면 전쟁은 탐욕에서 출발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 때문에 지구에 사는 생물들마저 위기에 처한 현실도 이 작품은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작가는 희망의 실마리를 보여 줍니다. 또 다른 나무가 새 싹을 내밀고 있으니까요.
이렇듯 두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지만 커다란 나무』에서는 한 문명의 탄생과 성장, 몰락의 과정을 다양한 시점에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