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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난 타르트가 아니야 - 단비어린이 문학
저자 신은영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2-01-03
정가 12,000원
ISBN 9788963012582
수량
1. 날벼락
2. 수수께끼
3. 초코타르트
4. 도서관 탐방
5. 오해
6. 우유 당번
7. 타르트
8. 외톨이
9. 사나운 눈매
10. 꿈
11. 소풍
12. 결석
13. 봄바람
가해자로 피해자로 또는 방관자로,
누구나 한번은 겪게 되는
관계의 성장통 ‘따돌림’에 대한 이야기

우리는 자라면서 여러 가지 형태의 사회에 소속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선 항상 이해관계가 충돌할 일이 생기지요. 그 이해관계를 성숙한 방식으로 잘 풀어나갈 수도 있지만, 때로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을 배척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흔히 ‘왕따’라고 부르는 따돌림도 그런 실수들 중 하나입니다. 『난 타르트가 아니야』는 학교에서의 따돌림을 소재로 다룬 동화입니다.

다수가 특정 한 사람을 집단으로 따돌리는 것은 나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엔 ‘왕따 당할 만한 행동을 하니까 그런 거 아니겠어?’라는 생각도 함께 있습니다. 작품 속 주인공인 미나도 언니에 대해 그렇게 생각했지요. 언니가 예민해서 친구를 이리 재고 저리 재고 가리니까 절친 하나 못 만들고 새 학기마다 힘들고, 급기야 왕따 소리까지 듣는다고요.

그런데 놀 친구가 너무 많아 걱정이라던 미나는 어느 날 친구들 사이에서 ‘타르트’로 지칭되며 투명인간 취급을 당합니다. 밝고 활달한 성격의 미나도 투명인간 취급을 받자 정말 투명인간이 된 것처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움츠러들고 소심한 자신을 보고서야 비로소 언니의 마음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 속에는 따돌림을 당하는 미나와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주동하는 루나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루나의 따돌림 행동에 항상 맞장구를 쳐 주는 지연이, 미나와 루나 사이에서 우유부단하게 있으면서 ‘나도 난감하다’고 말하는 수미도 있지요. 또 따돌리는 것을 알면서도 나와 크게 상관없어서 아무 말 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난 왕따 경험은 없어”라는 사람도 아마 이들 중 한 명은 되어 보았을 거예요.

작가는 수업시간 중 ‘학교 폭력 상황극’을 통해 미나에게 문제 해결의 열쇠를 줍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학교폭력을 상황극으로 표현해 보자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