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여, 재테크에도 트렌드가 있다
안정된 직장에 입사해 매달 따박따박 받는 월급으로 정기적금과 청약통장에 저축하던 시대는 지났다. 100세 시대엔 월급을 받는 기간보다 버는 돈 없이 쓰기만 할 날들이 더 길다. 30년간 번 돈으로 퇴직 후 50년을 더 살아야 한다. 돈이 돈을 버는 재테크 기술을 연마하는 일에 어느 때보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할 시점이다. 국가든 기업이든 나에게 주겠다는 지원금은 다 챙겨먹을 정도로 돈에 밝아져야 할 때다.
그런데 지금 당장 내 삶은 한 달 핸드폰비 낼 돈도 없는 위기 투성이라면? 자산을 스스로 지키는 힘은 돈에 익숙지 않은 젊은 시절부터 조금씩 쌓아나가야 할 일이다. 카드 값이 연체되고, 대출이 점점 늘고, 통장잔고가 0이 되는 사소한 위기의 순간마다 내 문제를 캐치해내서 당장 고쳐보고 조금씩 재테크 습관을 시도해보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10년 후 돈이 따라오는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위기의 순간을 부자가 될 기회로 삼자. 인생에 위기와 기회는 늘 함께 오는 법이니까!
위기 탈출의 순간, 진짜 재테크가 시작된다.
그렇다면 2030세대에게 가장 자주 닥치는 경제적 위기는 무엇일까? 실제로 한 달 벌어 한 달 살기 빠듯한 출판사 대부분 직원들과 편집자, 저자가 머리를 맞댔다. 말하다 보니 인생의 매 순간이 위기라고 느껴질 정도로 매일매일 돈에 허덕이며 사는 서로의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졌다. 이 책은 그렇게 출발했다. 빈도수 높은 순으로 뽑힌 열한 가지 위기 상황이 목차로 설정되었다. 그리고 위기에 빠진 특정 인물을 설정해 실제 재무 상담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기로 했다. 전문가의 재무 상담을 통해서든, 나를 잘 아는 지인을 통해서든 자기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만 있다면 사실 우리에게 닥친 지금의 위기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이 책에는 한 달에 3백만 원을 벌지만 핸드폰비가 연체된 S, 취직 기념으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