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통해 범람하는 과잉 정보와 자극 속에서 표류하는 우리의 집중력
삶의 소중한 자원인 집중력을 지키는 방법에 대한 흥미롭고 매력적인 탐구
우리는 집중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쉬지 않고 울려대는 소셜 미디어 알림, 분초를 다투며 날아드는 정보에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점점 깊숙이 빠져든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빨리 변하는 디지털 세계에서 우리는 주의력 위기에 처했다. 이동 중에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넷플릭스를 보면서 소셜 미디어를 확인한다. 그 결과, 밤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현저히 떨어진 집중력에 고민하기도 하고, 혹시 주의력결핍장애는 아닌지 의심하기도 한다.
인지심리학자이자 주의력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로 끊임없이 흘러드는 정보 때문에 집중에 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우리가 매일 받는 새로운 정보의 양은 지난 수십 년간 극적으로 증가했다. 과학자들은 2011년 미국에 사는 사람이 하루에 받는 정보는 1986년에 비해 5배나 많다고 추정한다. 한 사람당 하루에 신문 175부를 보는 것과 맞먹는 수치다.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가 늘어난다는 것은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무시할지 끊임없이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집중하려면 우리는 계속 선택해야 한다.
이 책은 최신 과학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의 주의력과 집중력의 작동 원리와 과정을 소개하며, 집중력을 지키거나 향상시키는 유용한 조언을 제공한다.
이 책은 정보 전달자와 정보 수신자를 구분해 설명하는데, 집중력을 유지하려면 둘 다 바로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정보 전달자이자 수신자 역할을 수행한다. 발표를 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만들 때는 정보 전달자이고,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을 때는 정보 수신자다. 전달자는 수신자가 집중하기 쉬운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신자는 현명하게 주의력을 활용해 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