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만화 검정고무신. 3: 그 시절, 여름날
저자 도래미
출판사 형설아이(강북지사반품불가
출판일 2015-07-24
정가 9,800원
ISBN 9791156631439
수량
목차
외갓집 가는 길에 삼천포로 빠졌어요 … 10
잃어버린 고무신 … 18
토담 속의 토마토 … 26
반가운 재회 … 34
닭 잡고 오리발 내밀다 … 42
외할머니의 옛날이야기 … 50
기철이는 물에 빠진 시인 … 62
서울 촌놈, 시골 촌놈 … 74
외갓집 순이 … 86
시골에서 썰매 타기 … 98
춘식이 가슴은 밴댕이 가슴 … 110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무 팽이 … 122
시골 가는 길 … 134
왕팽이 나가신다 … 158
패가망신 … 170
춘식이의 방패연 … 182
우리 형 최고 … 194
출판사 서평
추억의 그 시절! 응답하라 7080 ‘검정 고무신’ 3권
《그 시절, 여름날》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시절의 이야기
드디어 여름이 되었어요.
쏴아아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외갓집. 방학만 되면 기영이와? 기철이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춘식이 형을 만나러 바닷가 옆에 자리한 외갓집으로 떠났습니다. 바닷가 마을은 왜 이렇게 놀 것이 많은지, 벌거벗고 바다에 퐁당 빠져 놀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어요. 그러다 배꼽시계가 꼬르륵 울리면 서리한 참외로 배를 채우기도 하였지요. 겨울이 되면 연도 높이높이 띄우고 포대자루를 썰매 삼아...
추억의 그 시절! 응답하라 7080 ‘검정 고무신’ 3권
《그 시절, 여름날》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시절의 이야기
드디어 여름이 되었어요.
쏴아아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외갓집. 방학만 되면 기영이와 기철이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춘식이 형을 만나러 바닷가 옆에 자리한 외갓집으로 떠났습니다. 바닷가 마을은 왜 이렇게 놀 것이 많은지, 벌거벗고 바다에 퐁당 빠져 놀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어요. 그러다 배꼽시계가 꼬르륵 울리면 서리한 참외로 배를 채우기도 하였지요. 겨울이 되면 연도 높이높이 띄우고 포대자루를 썰매 삼아 언덕을 휘익 내려오곤 했어요. 그 시절엔 에어컨이 없어도 더위를 느낄 새가 없었고, 핫팩이 없어도 입김을 호호 불어가며 눈싸움을 즐겼답니다. 기영이, 기철이가 손꼽아 방학을 기다리던 이유를 이제 아시겠죠?
정겨웠던 우리 이웃을 떠올려요.
우리 엄마, 우리 집, 우리 선생님… 우리말은 ‘나’보다 ‘우리’를 더 익숙하게 사용합니다. 그러나 막상 주위를 둘러보면 무조건 내가 먼저인 이기적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입니다. 언제부터였을까요…사회가 도시화되고 닫힌 공간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세상은 더 단절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영이의 어린 시절은 요즘과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배가 고파도 참아야 할 때가 많았지만 마음은 훨씬 더 풍요로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