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왼손잡이 달팽이 - 라임 주니어 스쿨 12 (양장
저자 마리아 포포바
출판사 (주라임
출판일 2021-11-25
정가 13,800원
ISBN 9791189208943
수량
돌연변이 달팽이 제레미의 삶을 통해
자연의 순리와 다양성의 위대함을 만나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왼손잡이 달팽이, 제레미를 소개합니다!
2016년 10월, 신문에 이런 소식이 실렸답니다. “왼손잡이 달팽이 제레미의 짝을 찾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어느 가을날 런던의 한 공원에서 발견된 작은 달팽이는 여느 달팽이들과는 다르게 나선이 왼쪽으로 돌아가는 껍데기를 갖고 있었어요. 게다가 몸속 장기도 모두 반대로 되어 있었지요. 이른바 ‘좌우바뀜증’이라는 희귀한 특성을 가진 이 달팽이는 백만 마리 중 한 마리 꼴로 나온다는 돌연변이라나요. 오랫동안 달팽이를 연구해 온 앵거스 데이비슨 교수는 이 돌연변이 달팽이에게 제레미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제레미와 똑같은 좌우바뀜증 달팽이를 찾아 짝짓기를 시켜 주겠다고 결심했어요. 제레미의 번식을 통해 유전자 연구를 하면 달팽이뿐 아니라 사람의 좌우바뀜증에 대해서도 더 깊게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수소문 끝에 두 마리의 좌우바뀜증 달팽이를 발견했지만, 마침내 제레미가 짝짓기를 했을 때에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 새끼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답니다.
《왼손잡이 달팽이》는 이 실화에 기반한 그림책이에요. 기묘한 달팽이 제레미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담아내 자연의 신비를 노래합니다. 돌연변이라는 특이한 존재, 달팽이의 두 가지 번식 과정, 몇 세대를 걸쳐 나타나는 열성 유전자 등 생물학적 이야기들 속에서 불가항력이라는 자연의 위대함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다양성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냅니다.

촘촘히 접혀 있는 시간의 주름 사이에 담긴
사랑과 이별, 삶과 죽음, 유전과 진화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좌우바뀜증을 가진 돌연변이 달팽이 제레미의 생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좌우바뀜증은 몸속 내장 기관이 일반적인 위치가 아닌 반대 위치에 있는 경우를 말해요. 달팽이는 껍데기의 나선이 일반적으로는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는데, 제레미는 왼쪽으로 돌아가 있었어요. 나선뿐 아니라 몸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