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환경과의 관계는 모두 장애에 해당한다. 환경이 물질적이고, 최대한의 정지를 성취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내적 세계와의 관계는 그 사람이 최대한의 활동을 지향하는 한 모두 그의 삶을 지지하게 된다.”
“무생물계에 서로를 뒤엎길 원하는 반대의 힘들이 있다. 거기가 바로 철학자들이 세상의 고통이라고 부르는 갈등이 시작하는 곳이다. 살아 있는 것과 죽은 것, 능동적인 것과 수동적인 것 사이에 벌어지는 이런 근본적인 대립은 세상의 노래가 시작하는 강력한 단화음(短和音이다.”
“진리가 나에게 전성기에 이르기 전에 나의 쟁기를 버리라고, 내가 선택한 분야에서 일하기를 포기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진리는 또 우리 모두가 자신의 일에서 눈을 떼고 태양이 아득한 옛날부터 해 온 대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떨어지고 있는 서쪽을 바라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자연에 대해 객관적으로 깊이 생각한다면, 이런 의문을 품지 않기가 어렵다. 자연에는 근본적으로 다른 두 가지 힘이 지배를 위해 격렬한 투쟁을 벌이고 있지 않는가? 한 힘은 언제나 모든 것을 완전히 파괴하거나, 제거하거나, 균등하게 하거나, 모든 것을 평온하고 죽은 것처럼 만들려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 다른 한 힘은 언제나 모든 것에 생명과 색깔을 주거나, 사방으로 운동을 전달하거나, 물질을 물질의 강력한 포옹으로부터 해방시키거나, 모양과 형태를 끝없이 창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 않는가?”
“실질적인 행복의 한 가지 요소는 소위 훌륭한 양심, 즉 도덕적으로 떳떳하다는 감정이다. 이 감정은 칸트가 정언명령이라고 부른 어떤 본능적인 충동을 충족시키는 데서 비롯된다. 우리가 선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도덕적으로 악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삼가는 것은 제지할 수 없는 요구이다.”
“그가 물질적 성공을 성취했지만, 그 성공이 그를 행복하게 만들었는가? 아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사물을 소유하는 데는 쾌락이 전혀 없으며, 오직 그것을 획득하는 과정에만 쾌락이 있을 뿐이다. 어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