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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렝게티의 아이들 : 전사의 탄생 - 마루비 어린이 문학 8
저자 박라솔
출판사 마루비
출판일 2021-11-25
정가 12,000원
ISBN 9791191917093
수량
1. 저주 받은 아이 / 9
2. 전사가 되고 싶어 / 25
3. 실라레이 고무나무 / 36
4. 혈투 / 50
5. 남십자성 아래서 /59
6. 알비노, 피할 수 없는 운명 /68
7. 거래 / 80
8. 거짓말이라도 좋아 / 87
9. 모골레가 안 보여 / 99
10. 숨바꼭질 / 111
11. 포기할 수 없어 /122
12. 전사의 탄생 / 136
13. 느키유, 진정한 우정 / 144
작가의 말 / 152
세렝게티의 아이들
◆ 심바 예우페, 하얀 사자라는 이름을 너에게 지어주마.

주인공 심바는 흑인이지만 알비노로 인해 하얀색 피부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다. 하얀 피부는 저주를 불러온다고 믿는 부족의 오래 된 관습 탓에 족장은 어린 심바를 엄마와 함께 부족에서 떨어져 존재를 숨긴 채 살아가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의료 봉사 팀이 온 걸 알게 된 심바는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마을에 접근하게 되고 그곳에서 족장의 아들 모골레와 마주친다. 알비노는 고칠 수 없다는 의료팀장의 말에도 불구하고 심바의 마음을 뒤흔드는 또 다른 한마디.

“다 알면서 왜 그렇게 말해요? 난 가장 중요한 게 없어요. 검은 피부가 없다고요!”
“피부색이 진짜로 중요한 걸까, 넌 이미 마시이의 핏줄인데?” (본문 22쪽

과연 심바는 부족들의 반대와 따돌림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인 마사이 전사가 될 수 있을까. 어린 심바의 힘든 여정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무수히 치르게 될 좌절과 슬픔을 극복해 갈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

◆ 마사이 전사가 되고 싶어!

심바를 본 부족의 아이들은 저주 받은 몸이라며 모두 심바를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한다. 특히 족장의 아들 모골레는 심바를 노골적으로 마을에서 떠나라고 윽박지른다. 그럼에도 심바는 아이들의 환심을 얻기 위해 숱한 굴욕을 참아내며 부족 아이들 곁에 다가가려 노력한다. 자신은 전사가 될 수 없는 운명인 줄 알면서도 전사가 되는 과정만이라도 함께 해보고 싶은 심바. 그런 심바를 보며 모골레는 알 수 없는 힘과 열등감을 느끼며 심바를 더욱 부족의 무리에 끼지 못하도록 철저히 경계하고 무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바는 무모한 욕심으로 목숨까지 잃게 될 모골레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고 그 과정에서 모골레는 처음으로 심바에 대한 마음이 흔들리면서 둘 사이에 서서히 우정이 싹튼다.

족장이 단숨에 심바를 등에 업으려고 할 때였다. 갑자기 모골레가 가로막았다.
“제가 업을게요.”
모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