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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언어의 본질에 대한 물음으로서의 논리학 - 하이데거 전집 38
저자 마르틴 하이데거
출판사 파라아카데미
출판일 2021-11-25
정가 22,000원
ISBN 9791188509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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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논리학의 구조, 유래, 의미 그리고 필요한 변화
1절. 논리학의 내적 구조와 그것의 네 가지 고찰방향
2절. 사고에 대한 예비교육으로서 논리학. 문법과 논리학. 논리학의 역사
3절. 논리학의 유용성을 판단하는 세 가지 통상적인 입각점들
4절. 논리학의 해체를 위한 필수적 과제

1부 - 모든 논리학의 근거물음이자 주도적인 물음으로서 언어의 본질에 대한 물음
5절. 언어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모든 논리학의 근본물음이자
주도적인 물음으로 파악하는 입장에 대한 이의제기들
6절. 삼중적 선행물음으로서 본질물음과 민족의 지식교육

1장 _ 언어의 본질에 대한 물음
7절. 사전에 수록된 언어
8절. 대화로서 언어
9절. 언어와 인간의 관계에서의 순환운동

2장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물음
10절. 잘못된 물음으로서 ‘무엇’을 묻는 선행물음
11절. 선행물음의 본래적인 파악. 무엇물음에서 누구물음으로
12절. 자기 자신으로서의 인간
13절. 자기와 자기상실
14절. “우리의 자기존재는 민족‘이다”라는 말은 결단 속에 있다
15절. 첫 번째 중간물음: 민족이란 무엇인가?
16절. 두 번째 중간물음: 결단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3장 역사의 본질에 대한 물음
17절. 역사의 본질에 대한 규정은 시대에 속한 그때마다의 역사적 성격에 근거한다.
역사적 현존재에서 드러나는 진리의 본질
18절. ‘역사’라는 낱말의 다의성
19절. 앎과 의지 속에 일어나는 인간적 사건: 알림
20절. 역사, 역사알림(역사기술, 역사과학의 관계
21절. 비역사적인 것
22절. 시간과의 관계에서 역사
23절. 역사적인 것으로서 인간의 존재

2부 - 역사의 본질로서 근원적으로 통일된 시간
24절. 시간의 힘과 관계 맺고 있는 “우리 존재 전체의 변혁.” 책임을 떠맡음
25절. 두 가지 오해에 대한 거부

1장 인간의 역사성은 변화된 시간과의 관계로부터 경험된다
26절. ‘규정’에 대한 경험을 통해 시간을 경
이 책은 하이데거가 1934년 여름학기에 “언어의 본질에 대한 물음으로서의 논리학”이란 제목으로 한 강의의 강의록을 편집한 전집 38A권에 대한 번역서이다. 나치 시절 프라이부르크 대학 총장직을 1년 만에 사임한 직후에 행한 논리학-강의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논조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논리학의 해체와 함께 ‘더 근원적인 과제’를 제시하려는 그의 시도에는 ‘정신적 결단의 영역’으로부터 출발하는 시대적 변화의 열망이 담겨있다. 그는 논리학의 과제를 ‘진정한 추동력과 본질적인 절박함’ 속에서 대학의 구성원이 ‘참여해야 하는 교육사건’이자 책임을 떠맡아야 하는 ‘노동’으로 여긴다. 이와 연관하여 하이데거는 자신이 생각하는 민족사회주의와 대학정책에 대한 비판 및 개혁과 연관된 자신의 입장을 곳곳에서 밝히고 있다.

하이데거는 대상의 진술구조와 사고규칙 및 형식에 제한된 전통 논리학과 그에 기초한 대학 학문의 편협한 지식교육을 비판하고 그에 대한 전면적인 변화를 위해 ‘로고스의 학’이라는 본래적 의미 속에 담긴 로고스, 즉 ‘언어의 본질에 대한 선행물음’으로부터 논리학의 근원을 찾는다. 이때 언어는 사전적 언어 및 문법 또는 소통의 수단이나 ‘언어철학’의 분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말함’이라는 인간의 존재방식을 통해 해명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하이데거의 논리학은 언어의 존재와 인간의 존재의 순환 속에서 수행되는 정신적 영역이다. 이때 인간은 종교적, 생물학적 영역, 개념적 본질 또는 객체에 맞선 주체와 같은 무엇-물음이 아니라 ‘누구-물음’에서 드러나는 선-개념적인 ‘자기 자신’이다. 자기로서 인간은 매 순간마다 자신의 존재를 본래적 또는 비본래적으로 결단하며 자기세계를 형성한다. ‘자기상실’과 ‘자기망각’이라는 비본래적 자기존재와 관련하여 하이데거는 당시 대학에서 정치적 활동에만 참여하거나 고립된 개인으로 연구에만 몰두하는 사례를 제시한다.

특히 하이데거는 자기 자신의 결단에 기초한 진정한 공동체로서 ‘우리 자기’와 대비하여 당시 학생 합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