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비난을 딛고 쏘아 올린 희망의 메시지!
“쓰레기나 다름없는 이야기,” “공상 과학 같은 이야기,” “터무니없는 헛소리!”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물건들에 사용되는 CFC(프레온 가스가 사실 오존층을 파괴하고, 이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지구에 어떤 재앙을 불러올지 경고하는 마리오를 향해 사람들이 쏟아낸 말들이다.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화학 회사와 신문은 물론 다른 과학자들까지 비난하고, 심지어 미국에 혼란을 불러일으키려는 스파이라고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내가 이런 이야기를 지어내냐고? 나는 과학자라고!” 마리오는 이렇게 과학자로서 자부심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1985년에 남극 대륙 상공의 오존층에 구멍이 뚫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은 마리오와 동료의 주장을 믿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1987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몬트리올 의정서’가 체결된다(1989년 1월부터 발효. 몬트리올 의정서는 오존층 파괴 물질의 생산과 사용을 규제하는 국제협약으로, 공식 명칭은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물질에 대한 몬트리올 의정서(Montreal Protocol on Substances that Deplete the Ozone Layer’이다. 마리오는 이 논의 때 오존층 파괴에 대한 과학적 과정을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1992년 2월에 가입(1992년 5월부터 발효했다. 프레온 가스가 줄자 오존층은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고, 2070년 무렵이면 다행히 오존층이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한다.
10년 넘게 무시당하고 ‘스파이’라고 비난받으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오존층 파괴에 관해 연구했던 마리오 마리오와 셔우드 롤런드는 파울 크뤼천과 함께 1995년에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수상문에서 “근본적인 화학 현상뿐만 아니라 인간 행동의 대규모적이고 때로는 부정적인 결과를 명쾌하게 설명했다. 교수님들의 업적은 대단히 ‘인류에게 유익한’ 것이었다”라고 말해, 이들의 노력이 지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