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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쓰레기 제로 가족의 일기 - 미래그래픽노블 8 (양장
저자 베네딕트 모레
출판사 밝은미래
출판일 2021-11-10
정가 15,000원
ISBN 9788965464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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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간 제로 웨이스트에 도전한 이야기
요즘 이 책의 작가처럼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즉 제로 웨이스트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기후 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해 바다에 미세 플라스틱이 계속 늘어나는 문제, 플라스틱 섬, 쓰레기 매립지에 대한 갈등 등을 고민해 본다면,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은 당연히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불필요하게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 가장 환경에 독이 되는 일이라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물건을 사지 않고는 살 수 없기에 재활용과 자원순환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자원순환이 완벽하게 일어나는 것은 어려울 뿐 아니라, 플라스틱의 재활용은 계속적인 다운사이클링이 되면서 결국 폐기되는 쓰레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구를 위해서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쉽게 불편을 받아들이기도 어렵고, 대부분의 경제 활동이 물건을 계속 사고 파는 것이 필요하다 보니 제로 웨이스트는 별난 행동처럼 취급되기 쉽다.
이 책의 작가 가족이 한 1년간의 삶은 그러한 별난 행동처럼 치부될 수 있다. 누군가는 환경에 대한 극단적인 생각이고 행동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도전에 대해 아메리칸 인디언의 전설에 나온 벌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산에 큰 불이 나서 모든 동물들이 당황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을 때였다. 조그만 벌새 한 마리가 자신의 조그만 입에 물을 머금고 불을 끄려 날아다니고 있었다. 모든 동물들을 왜 그런 행동을 하냐고? 그렇게 한다고 불이 꺼지겠냐며 벌새를 무시한다. 다들 미쳤다는 말에 벌새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그냥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야.”

작가도 벌새처럼 환경을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많은 이들이 자신처럼 조금씩 실천한다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 작가의 유머러스한 이야기 속에 담긴 진정성
이 책은 환경 그래픽노블, 즉 만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벼운 유머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