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어떤 이미지를 선택하면 좋을까?
1. 이미지가 있는 곳 찾아다니기
미술관 방문
공공조형물
도시 거닐기
개인적인 공간
2. 이미지의 종류별 특성 파악하기
입체작품
만화와 애니메이션
토기와 도자기
일상용품 디자인
3. 나만의 프레임으로 바라보기
개미의 눈과 새의 눈
또 다른 시선
이름 새로 붙이기
주인공 바꿔보기
2부 이미지에서 무엇을 떠올릴 수 있을까?
1. 해석의 단서를 이미지 속에서 찾기
부분을 확장하기
표면 속 들추어보기
사연 꿰뚫어보기
2. 오래 쌓여온 상징성을 추적하기
종교에서 유래한 상징
복을 기원하는 상징
신화, 설화, 고사와 관련된 것
3. 모티프를 핵심어로 발전시키기
1차 모티프
환상과 허구의 모티프
핵심어 3개 뽑아내기
3부 어떤 방식으로 글을 구성할까?
1. 초점에 맞추어 도입전략 짜기
목표를 설정하고 자료 수집하기
시사 이야기로 분위기 띄우기
자신의 경험으로 첫 말 꺼내기
어원을 밝히거나 용어 정의하기
2. 주제에서 의미 도출해내기
주제를 둘러싼 맥락 찾기
의미 범위를 확장하기
몇 덩어리로 범주화하기
3. 글의 성격에 알맞게 마무리하기
지적 호기심 자극하기
사회적 메시지 전하기
상상을 북돋우기
4부 전달력 있는 표현을 하고 싶다면?
1. 독자의 특수성을 고려하기
독자와의 관계 설정하기
작가캐릭터 만들기
네티즌을 대상으로 하는 글쓰기
2. 이야기 구조에 편승시키기
스토리텔링을 위한 은밀한 작업
재미를 위한 무대 제공하기
이미지와 이미지를 연결하기
3. 숫자와 데이터를 적절히 제시하기
숫자로 집중력 있게 구사하기
팩트로 의견 부각시키기
데이터를 구획, 구별, 비교하기
이럴 땐 요렇게,
글쓰기의 항해를 시작한 당신에게
미술사를 비롯한 인문학 공부는, 결국엔 글쓰기로 수렴됩니다. 글을 통해 동의나 공감을 확보하지 못하면 혼자만의 생각은 아무리 기발할 지라도 사라지기 쉬우니까요. 주요 언론에서 선정한 ‘국내 20명의 파워라이터’이자 지난 20년 간 쉬지 않고 글을 쓴 베스트셀러 저자 이주은은 학자 뿐 아니라 기획자로서도 끊임없이 글을 써야 했어요. 아이디어를 진행시키면서 글을 쓰고 고치고 또 쓰고 다듬고를 반복하는 게 기획자의 본질이니까요.
《이미지로 글쓰기》는 미술작품을 글로 설명해야 하는 실무자에서부터 개인미디어 운영자에 이르기까지 이미지와 글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소통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이미지를 찾아나서는 0단계부터 출발하여, 관찰하고 연상한 후, 짜임새 있게 구성해서 전달력 있게 표현하기까지 4단계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일상의 어휘를 택하여 쉽게 설명했습니다.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접근하였고, 저자가 쓴 관람 후기들을 예시로 들었어요.
누구나 이미지를 제작하고 활용하는 오늘날, 미술은 현실의 삶과 동떨어진 분야가 아닙니다. 미술은 ‘이미지 언어영역’ 학습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말과 글을 익히고 나면 자신에게 맞는 책을 탐독할 수 있듯, 이미지 언어에 익숙해지고 나면 본인이 선호하는 이미지를 스스로 선택하며 즐길 수 있게 돼요. 이 책의 안내를 따라 이미지 공부의 기초를 다지고 글쓰기의 기본원칙을 익혀두세요. 새하얀 망망대해에서 글의 항해를 하려면 적어도 나침반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미지로 글쓰기》는 나침반을 손에 쥔 것과 같아서 길을 헤매지 않도록 도와줄 겁니다. 글을 쓰는 동안 본인이 어느 위치에 도달했는지 안다면 이미지의 세계를 종횡무진 넘나들어도 방향을 놓치는 일없이 자신 있게 전진할 수 있겠지요. 자, 준비되셨나요? 이제 항해를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