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마음이 말랑말랑 - 시읽는 어린이 127 (양장
저자 김미라
출판사 청개구리(청동거울
출판일 2021-11-15
정가 11,500원
ISBN 9791162520581
수량
제 1 부 내 안의 나
마음 / 도레미 송 / 속마음 / 물 한 컵 / 반성문 쓰기 / 얼굴 저금통 / 슬픔 통장 / 나 대신 / 고흐 / 할 수 있을 것 같아 / 구르는 물통 / 거울 / 방 문

제 2 부 마음이 다가오는 시간
어떻게 생겼을까? / 말 태풍 / 마음이 다가오는 시간 / 누가 더 좋아? / 바로 옆인데 / 앵무새 짝 고르기 / 이사 / 마음만으로도 / 늘어나는 잘못 / 오이 / 귀맛 / 삼국지 / 마음이 말랑말랑 / 자음과 모음 / 눈 보러

제 3 부 기억에 남는 건
사이렌 / 지진 / 호수 / 꽃 이름 / 코로나 / 소문난 맛집 / 작은 보시 / 자릿세 / 산책길에서 / 기억에 남는 건 / 어쩔 뻔했어 / 거리 / 싫지 않나 봐 / 별일 아니지 / 밀물과 썰물 / 때가 있어

제 4 부 기른다는 것
마음만 있으면 / 집밥 / 속이 부글부글 / 결심 / 따뜻한 털옷 / 별빛처럼 / 다시 없을 풍경 / 감탄하는 사이 / 미래의 이야기 / 윤달 공달 / 썰물 / 그럴듯한 예의 / 그래도 나는 네가 좋아! / 기른다는 것

재미있는 동시 이야기
마음 숲을 푸르게 가꾸는 시_박두순
아이들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 주는 마음동시집!

동심이 가득한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해 온 청개구리 출판사의 동시집 시리즈 <시 읽는 어린이> 127번째 도서 『마음이 말랑말랑』이 출간되었다. 김미라 시인이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 여행』 『마법사는 바로 나!』『어느 쪽으로 갈래?』에 이어 펴내는 네 번째 동시집이다. 그동안 여러 지면에 발표해온 총 58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수록했다.
『마음이 말랑말랑』에는 제목에서 풍기듯이 ‘마음’을 소재로 한 작품이 주로 수록되어 있다. 그동안 꿈과 사랑, 희망과 용기 등 따뜻한 감성을 담은 동시를 주로 써온 김미라 시인이 이번 동시집에서는 마음에 대한 보다 깊고 넓은 탐색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음은 어떤 것이고 어떤 모양일까, 어디에 있고 어떻게 생겼는지 등 마음에 대한 다채로운 생각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따뜻하고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이 동시집은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새로이 들여다보고, 느끼고, 짚어보게 함으로써 마음의 크기가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게 할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정체성과 심성을 가다듬고 생활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타인과의 조화로운 삶을 가꾸어가게 하는 마음동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거짓말을 못 한다며
‘네 코는 못생겼어.’
놀리는 것 같더니

이제는
볼 때마다
내 예쁜 눈만 보인다.

“너는 정말 눈이 예쁘구나.”
선생님
칭찬 한마디에.
―「거울」

사람의 마음이란 다 같을 것이다. 혼자 생각에는 마냥 소심해져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못난 것처럼 굴다가도 누군가의 칭찬 한마디만 들어도 금세 마음이 뒤바뀌곤 한다. 눈이 예쁘다는 선생님의 칭찬을 들은 다음부터 거울을 볼 때마다 “내 예쁜 눈만 보인다”는 시적 화자처럼 말이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른다는 말이 있는 걸까? 이랬다저랬다 변덕스러운 마음이 사소한 것에도 쉽게 마음이 바뀌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시인은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시에서 “이랬다저랬다 금방금방 변하는 걸 보면/하나가 아닐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