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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탑으로 가는 길 - 우리나라 전탑(塼塔과 모전석탑(模塼石塔에 대한 생생한 탐방기
저자 김호경
출판사 휴앤스토리
출판일 2021-11-11
정가 14,000원
ISBN 979118925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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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머리에-우리나라 전탑(塼塔과 모전석탑(模塼石塔을 찾아 나선 2년의 기록

1장 우리나라 전탑과 모전석탑에 대하여
1 우리나라 불탑의 뿌리는 무엇인가?
2 탑마다 부처님 진신 사리를 모셨는가?
3 우리나라의 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4 우리나라 탑의 일반적인 형태는 어떠한가?
5 우리나라 전탑과 모전석탑은 어떠한 것이 남아 있는가?

2장 우리나라의 전탑(塼塔 기행
1 팔공산 기슭에
2 전탑의 고장에서(1
3 전탑의 고장에서(2
4 철길을 옆에 두고
5 아름다운 여강(麗江을 바라보며

3장 제1형식 모전석탑, 전탑계 모전석탑(塼塔系 模塼石塔 기행
1 아름다운 분황사에서
2 삼존석굴 앞에서
3 천지갑산(天地甲山에 숨어 있는
4 ‘봉감 모전석탑’이라는데
5 반변천(半邊川 물길 따라
6 이렇게 급한 경사지에
7 태백산 깊은 곳에
8 아파트를 배경으로
9 석탑인 듯 아닌 듯

4장 제2형식 모전석탑, 석탑계 모전석탑(石塔系 模塼石塔 기행
1 시간이 멈춘 듯한 마을, 탑리에서
2 경북팔승지일(慶北八勝之一 빙계계곡에서
3 아카시아 꽃향기 맡으며
4 논밭의 한가운데 석탑이 있다
5 우렁길을 따라가다
6 내 자리는 어디에
7 산 아래 옥답(沃畓을 내려다보며
8 남산의 동쪽 마을에는 쌍탑이 있다
9 선도산(仙挑山 왕릉 곁에서
10 풀잎 우거진 산골짜기 깊숙도 하여
11 천불천탑의 가람 운주사(雲住寺에서
12 월출산(月出山 남쪽 아래
글을 마치며
우리나라 석탑은 조형예술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으로 세계에 유례가 없다고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탑이 석탑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전탑문화가 있었다.
전탑은 흙으로 구워 만든 벽돌로 쌓아 올린 탑이다. 벽돌이라는 재료의 한계성 때문에 석탑처럼 영구적이지 못해서 남아 있는 전탑은 많지 않다. 저자는 한국에 남아 있는 불탑 중 형태를 유지한 전탑과 모전석탑을 모두 답사해 기록을 남겼다. 전탑 5기, 제1형식 모전석탑(돌을 벽돌 모양으로 작게 잘라 전탑처럼 축조 9기, 제2형식 모전석탑(탑의 지붕 모양을 전탑과 같은 모양으로 축조 12기까지 총 26기를 직접 사진에 담아 책에 실었다.
이 책의 매력은 단순히 탑의 지식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저자는 전탑과 모전석탑 그 자체뿐만 아니라 탑을 찾아가는 설렘과 즐거운 여정까지 글에 녹여냈다. 전탑을 처음 접한 독자도 알기 쉬운 해설, 생생한 여행기, 선명한 탑 사진과 함께 금세 전탑 이야기에 매료될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탑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불교 건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석탑은 조형예술의 아름다움과 그 우수성으로 인하여 세계에 유례가 없는 것이라 하지 않는가.
흔히들 중국은 전탑문화, 일본은 목탑문화 그리고 우리나라는 석탑문화가 꽃을 피웠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에는 전탑문화(塼塔文化는 없는 것인가.
우리나라 전탑은 특정 시기, 특정 지역에서만 제작되어서 크게 성행하지 못하였을 뿐이다. 전탑과 모전석탑은 삼국시대 신라의 옛 강역(彊域인 경주와 경북 북부 지역에 대부분 밀집되어 있고 나머지도 강원 및 경기도에서 간혹 보이게 된다. 이는 신라의 대당 교통로이며 중국문화의 전래 루트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전탑은 대체로 중국의 전탑을 모방한 것이라 보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삼국 가운데 문화적 후발 국가인 신라는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당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조탑(造塔도 (모전탑이 먼저 시작되었다. 결국은 신라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