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 너무나 인간적 자연교육
루소가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한 것은 인간본성을 되찾자는 의미이다. 우리는 누구나 선과 악을 가지고 태어난다. 따라서 좋은 환경에서의 교육을 통해 선을 발전시키고 악을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며, 그것은 자연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루소가 주장하는 이 자연교육은 아이들의 자연성의 순조로운 발전을 보호함으로써 인위적으로 간섭하지 않는 일이며, 거기에는 근본적인 인간의 자연성과 그 자연의 생장력과 깊은 신뢰를 말한다.
그리고 자연 교육을 함에 있어서는 아이들의 본성을 알아야 한다고 루소는 강조한다. 즉 아이들의 독자적 존재를 인정하고 아이를 아이로 취급하는 방법을 주장하였다. 『에밀』속에서는 이에 대한 잠언들이 수없이 발견된다. ‘어른 속에서 어른을, 아이들 속에서 아이들을 바라보아야 한다... 자연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기 전에 아이들이기를 원한다. 만일 우리가 이 순서를 뒤바꾸려고 한다면 성숙미가 느껴지지 않는, 곧 썩어버리는 조숙된 과일을 배출할 뿐이다.’
이 말의 뜻은 당시의 귀족들이 가정교사나 댄스교사, 또는 음악가 등을 고용하여 아이들을 사교계의 경박한 잔재주꾼이나, 난 체하는 멋쟁이 귀부인들의 되바라진 미세화상(微細畵像으로 만들어 내는 데 열중했던 일을 의미하는 것이다.
전인교육 맞춤교육, 그리고 정념교육 실천하라!
루소의 교육은 철저한 전인교육이자 일 대 일의 맞춤교육이었다. 그는 아이가 어린아이로부터 청년으로 성장해 나가기까지를 5 단계로 구분 짓고, 그 단계를 위해『에밀』을 5편으로 배당하였다.
즉, 유년기에는 신체의 성장을 위해 신체의 자유를 구속하지 않는 양육을 해야 한다. 그리고 5세부터 12세까지는 감관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신체와 함께 감관을 훈련시킨다. 15세까지는 이성과 감수성이 생기는 시기이므로 지능과 기술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20살까지는 도덕적인 감정을 이해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도덕과 종교교육을 한다. 그 다음시기에는 결혼을 하고 완전한 어른으로서 살아가는 시기이다.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