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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간 너머의 인간 : 포스트휴먼 시대의 신, 인간, 자연
저자 홍성욱 외공저
출판사 사월의책
출판일 2021-10-30
정가 16,000원
ISBN 978899718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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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인공지능과 인간지능 / 이경민
2장 포스트휴먼 테크놀로지 / 홍성욱
3장 포스트휴먼 사회의 동물권과 생명 / 우희종
4장 휴머니즘의 빛과 그림자 / 전철
5장 서구 휴머니즘과 그리스도교에 대한 성찰 / 김태연
6장 생명, 생태, 지구 / 강금실
7장 포스트휴머니즘과 해방의 정치 / 김진호
8장 포스트휴먼과 고통의 해석학 / 이상철

주 / 서지 사항 / 저자 소개
■ 인공지능의 등장, 인류세의 그늘을 성찰하는
21세기 포스트휴먼 사유의 최전선을 읽는다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의 충격에서 2021년 메타버스 열풍까지, 디지털 신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인간의 의미는 물론이고 현실세계의 의미까지도 뒤흔들고 있다. 그와 더불어 기후위기를 비롯한 글로벌 환경 문제의 본격화는 인간중심주의에 빠져 있던 기존의 세계상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이전과 같은 휴머니즘만으로는 인간과 지구의 미래를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인간 너머의 인간’에 대한 고민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현실로 다가온 포스트휴먼 시대의 실상을 이해하고 다채로운 포스트휴먼 사유를 깊이 있게 성찰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간 너머의 인간’이 어떻게 가능하고 그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잘 정리된 답변을 제시한다. 특히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의 관계를 따져 묻는 데서 시작해 포스트휴먼 기술, 동물권과 생명, 휴머니즘의 명암, 지구법학 등에 이르는 다양한 탐구 주제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인간’과 ‘인간 너머’의 관계를 오랫동안 성찰해온 신학과 종교학 연구를 재해석하여 포스트휴먼 논의로는 최초로 신과 종교의 문제를 다룬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머니즘을 깊이 사유하려면 분과와 경계를 가로지르는 학제 간 융합연구가 필수적이다. 이 책은 서울대-한신대 포스트휴먼연구단이 지난 5년간 함께 고민하고 성찰한 공동연구의 산물이다. 이 모임에서는 의학자, 과학기술학자, 수의학자, 신학자, 종교학자, 변호사, 목사, 윤리학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렇듯 서로 다른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데 모여 ‘포스트휴먼 시대의 신, 인간, 자연’의 의미를 다시 묻고 미래를 위한 공통의 지반을 마련하는 데 이 책의 의의가 있다.

■ 포스트휴먼 시대, ‘인간’과 ‘인간 너머’의 새로운 만남

포스트휴먼 현상은 정보과학과 인지과학, 생물학과 나노공학의 급속한 기술적 발전과 함께 1990년대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