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우리 반은 닭장 같다
학원12 온라인 수업14 숙제15 공감16 책17 하루하루18 지우개의 마음이 그랬구나19 말 없는 책상20 친해서 그런가22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안 간 날23 개학 전날24
지우개 똥25 우리 반26 받아쓰기28 충전29 학교 생각30 연필31 이별32
제2부. 우리는 특별하다
비 오는 날36 몸이 따르는 대로38 안개39 오늘40 방 청소41 우리들42 잔소리44
촌놈들의 서울 여행45 소풍 가기 전날46 고민47 아픈 날48 대결50 앞니 빠진 날51 똑똑한 배52 젠가 게임54 그림 속 풍경55 구멍 파기56 계란 삶기57 폰의 말58
게임60 새 차61 유치원 때 생각62 어떻게 이런 일이63 내 책가방은 무겁다64
제3부. 아빠 품은 블랙홀
덤프트럭68 아빠가 일이 없다70 비오는 날271 자두 팔기72 여름 방학73 생신74
뻥튀기76 단식77 생일78 텅 빈 고기 그릇79 토끼탕 먹은 날80 축제81 블랙홀82
상우의 옹알이84 떡집85 할머니 집에 가고 싶다86 슬픈 날87 아빠88 언니 없는 날90
가위 바위 보91 아빠 건강 검진 하는 날92 할아버지 장례식93 놀이동산94
억울한 일95 우리 엄마96
제4부. 감나무 늙었구나!
촌100 가을의 소리102 사과103 가을104 자전거105 궁금하다106 가을2107
감나무 늙었구나108 초겨울110 추위111 꽃이 하는 말112 고양이113
송아지의 탈출114 인사115 바람116 변덕쟁이 날씨118 창밖은119 은행120
비의 향기121 해바라기122 고양이 봉지123 봄비124 구름125 달126
엮은이의 말_송명원 128
뛰어난 관찰력과 천진스러운 상상력도 시 속에 자연스레 녹아 있습니다. 순수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에게는 우리 주위 사물들도 조금 색다르게 보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에게서 재미난 상상을 하곤 합니다.
계란 삶는 뜨거운 냄비 속 ‘돌돌돌돌’ 소리의 정체를 알게 된 「계란 삶기」, 꾸리꾸리한 은행 냄새의 숨겨진 비밀을 밝혀 낸 「은행」, 아픈 날 유독 빨리 움직이지 않는 시계가 야속한 「아픈 날」, 덩그러니 빠진 앞니를 담에 비유한 「앞니 빠진 날」, 코로나로 마음껏 움직이지 못하는 요즘, 자유로운 바람이 되고픈 「바람」 등 어린이들의 예리한 관찰력과 기발한 상상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냅니다.
가족에 대한 따스한 사랑도 시 속에 가득합니다. 부모님의 너른 사랑을 온전히 느끼기도 하고 형제간의 애정 어린 유쾌한 사랑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가족을 걱정하며 아끼는 아이들의 따스한 마음이 포근한 손길처럼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포근한 아빠의 품속에 안겨 달콤한 꿈나라 여행을 하는 「블랙홀」, 할머니의 무한한 사랑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할머니 집에 가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일이 사라진 아빠를 걱정하는 「아빠가 일이 없다」, 티격태격 형제간의 우애를 유쾌하게 그려낸 「억울한 일」, 엄마 잔소리를 듣는 순간을 팝콘으로 표현한 「우리 엄마」 등 다양한 모습의 가족 이야기 속에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윤슬처럼 반짝입니다.
오늘도 어린이들은 꾸밈없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신나게 시와 함께 뛰놉니다. 즐겁게 시를 쓰며 마음의 키를 쑥쑥 키워 가는 아이들이 너른 마음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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