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지옥에 내려가시어”
제1장 경험의 지도: 사물과 의미에 대하여
나는 어떤 생각을 관념적으로 이해했다면 그 생각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내 생각인 것처럼, 나 자신인 것처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여겼다. 당시 내 머릿속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으로, 내가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는 주장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나는 반박할 여지가 없는 주장이라고 해서 반드시 진실은 아니며, 어떤 생각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그 권리를 획득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신화가 사라진 시대 | 존재의 가벼움과 불확실성 |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제2장 의미의 지도: 세 가지 분석 차원
인생에서 경험하는 참혹한 일들이 사실은 인생의 필수 전제일 수 있다는 것과 이 조건 역시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음을 배웠다.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의미’를 모형화해야 한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 이야기 형식을 띈 의미의 지도는 우리가 그린 이상과 비교하여 현실의 가치를 보여주고 더불어 원하는 대상을 얻 기위한 실용적인 방법, 즉 행동 방안을 알려준다.
마음의 본질 | 신화 속에 나타난 경험의 구성 요소 | 위대한 아버지, 기지와 탐험된 영토의 심상
제3장 훈련 기간과 사회화: ‘공유된 지도’의 수용
지형이 변하면 잘 다져진 길을 따라 걷기만 해서는 목표 지점에 다다를 수 없다. 변화에 발맞춰 습관과 신념을 바꾸지 못하면 스스로를 기만하고 세계를 부정하며 곧 으스러질 소망으로 현실을 대체하게 된다. 이들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결과, 자기 삶의 토대를 무너뜨려 불안한 미래를 맞으며 안식처가 되어 주던 과거에 갇히고 만다.
제4장 변칙의 출현: ‘공유된 지도’에 대한 도전
경험 세계에 변칙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그저 현재의 행동과 평가 기준을 제시하는 목표 지향 도식에 오류가 있다는 뜻이다. 그 오류가 정확히 어디서 무슨 이유로 발생했는지, 의미가 무엇인지는 발생한 변칙을 분석하는 첫 단계에서는 ‘가설’에 해당할
15년간 매일 3시간씩 작업 끝에 탄생한 심리학의 고전!
지금까지 조던 B. 피터슨이 제시해온
모든 인생 법칙의 토대가 된 인문서를 만나다
소장하기도, 또 읽기도 쉽지 않으나
1000페이지에 가까운 이 책이
아마존 인문 심리 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인 이유
토론토 대학교 학생이 선정한 ‘내 인생을 바꾼 교수’이자 이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던 B. 피터슨이 첫 번째로 저술한 책, 『의미의 지도』는 1999년 출판된 책으로, 역사적 사료와 성경, 신화와 서사, 철학과 심리학, 뇌 과학 등 수많은 분야에 걸쳐 깊고 폭넓게 인간의 본성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20년 넘게 아마존 인문 심리 베스트셀러 자리에 있는 이 책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심리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저자의 대표작인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포함한 여러 저서에서 계속 인용되었던 『의미의 지도』는 피터슨이 1985년부터 1999년까지 거의 15년간 하루에 3시간씩 규칙적으로 작업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니만큼 전작들에 비해 보다 근원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10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이니만큼 읽는 데 조금 용기가 필요한 두께의 인문서이긴 하지만, 조던 B. 피터슨의 사상을 완성시킨 작품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만큼 그 도전 가치는 충분하다. 한국어 번역만 무려 2년이 넘게 걸린 『의미의 지도』는 인간을 지배하는 ‘믿음’과 ‘신념’이라는 것의 근본 토대와 더불어 그 체계와 구조를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인간 본성과 이데올로기, 사회 구조의 메커니즘을 놀라운 통찰로 묶어낸다.
본질에는 차이가 없으나
전혀 다른 삶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들
사물의 범주가 갖는 의미를 이해하려면
지금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는 삶이 두려웠고,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으며,
그럼에도 그로부터 무언가를 바랐다.” _톨스토이
저자는 세상의 근원에는 ‘질서’와 ‘혼돈’ 이 공존하며, 이 두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