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나라, 미국
1장 아메리카 대륙에는 누가 살고 있었을까?
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원주민들
대항해 시대와 인디언
2장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유럽인들
최초의 식민지 도시, 제임스타운
이주민과 원주민의 충돌
3장 새로운 나라의 탄생
독립 전쟁
연방 정부의 탄생
4장 넓어지는 미국
영토의 확장
서부로 몰려든 사람들과 골드러시
5장 남북 전쟁과 노예 해방
노예 제도의 시작
남북 전쟁
6장 서부 개척과 산업 혁명
개척자의 나라
산업의 눈부신 발전
7장 사회 정의를 위한 개혁의 바람
진보주의 개혁 운동
여성의 투표권
8장 세계 강국이 된 미국
스페인과의 전쟁
파나마 운하 건설
9장 제1차 세계 대전과 대공황
전쟁 뒤의 경제 부흥
재즈 열풍
대공황과 뉴딜 정책
10장 제2차 세계 대전과 냉전 시대
일본의 진주만 공습
소련과의 오랜 대립
11장 혼돈의 시대
흑인 민권 운동의 시작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12장 오늘과 내일의 미국
미국을 이해하는 4가지 키워드
< 본문 맛보기>
처음 아메리카에 정착한 사람들은 아시아에서 넘어온 수렵인과 유목민이었어. 3만 년 전에는 아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가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시아 사람들이 사냥감을 좇다가 아메리카 대륙까지 건너올 수 있었지. 바로 이들이 미국 원주민의 조상인 셈이야. -본문 15쪽에서
독립 선언문을 작성한 토머스 제퍼슨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라는 문장에서 깊이 고민했다고 해. ‘모든 사람’에는 당연히 흑인 노예도 포함되어야 했지만 그랬다가는 미국 경제를 지탱할 수 없었기 때문이야. 당시 흑인 노예는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었어. 게다가 제퍼슨도 농장주로서 노예를 부리고 있었거든. 결국 흑인 노예는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백인들의 재산으로 규정되었지. 미국 독립 선언문이 말하는 ‘사람’이란 결국 백인만을 가리키는 것이었어. -본문 71쪽에서
미국 정부의 원주민 말살은 잔인하고 비열했어. 미국이 대륙 횡단 철도를 건설하고 있을 때, 원주민들이 자신의 땅이라며 반대하자, 원주민의 식량인 버펄로를 멸종시켜 버리는 전략을 취했단다. 조직적인 버펄로 학살 때문에 19세기 초 4천만 마리에 이르던 버펄로가 1890년쯤에는 1천 마리도 안 되었지. 버펄로 수가 크게 줄면서 굶어 죽는 원주민들도 속출했단다. -본문 88쪽에서
1910~1920년대 미국은 말 그대로 흥청거리던 때였어. 경제가 그 이상 좋을 수가 없었거든.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전쟁터가 된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서 식량과 탄약, 물자를 앞다투어 사들이고 돈을 빌렸단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미국산 공산품이 유럽을 휩쓸었지. 덕분에 독립한 지 150년 만에 미국은 세계 최대의 부자 국가가 되었어. -본문 134쪽에서
냉전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 쪽 세력과 소련 쪽 세력 사이에 갈등, 긴장, 경쟁 상태가 이어진 시기를 말해. 두 세력은 군사 동맹, 핵무기 개발, 군비 경쟁, 그리고 우주 진출 등에서 격렬하게 대립했단다. 겉으로는 싸우는 게 안 보였지만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