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말밑이란 낱말의 본디 형태나 뜻을 일컫는 말이다. 어원론의 목적은 문헌 고증과 사투리, 문화 배경 따위를 통하여 가능한 데까지 거슬러 올라가 낱말의 옛 모습을 찾는 데 있다. 어원 탐구는 문화를 좀 더 깊고 폭넓게 이해하고 새로운 어휘를 만드는 발판을 마련하는 하나의 책략이 된다.
어원 탐구에 있어서는 형태소나 낱말의 변화와 변천을 관찰.기술해야 하고 이를 정확성과 타당성이 있게 설명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낱말의 통시적 흐름을 따져 밝히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 또한 문헌 위주의 실증적 정신과 형태.의미적 유연성, 비교언어학적 관점에서 기술하였다. 올림말(표제어의 대부분은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분석.검토한 것으로 객관성이 확보된 자료다.
이 책을 꼼꼼히 따져 읽어낸다면, 말의 신비로움과 참뜻을 알고 훨씬 더 풍부한 어휘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며 우리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