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계선편 繼善篇 진정한 복에 이르려면
천명편 天命篇 하늘의 이치에 따르려면
순명편 順命篇 이치를 거스르지 않으려면
효행편 孝行篇 효를 실천하려면
정기편 正己篇 자기를 바르게 하려면
안분편 安分篇 가진 것에 만족하려면
존심편 存心篇 마음을 지키려면
계성편 戒性篇 올바른 성품을 닦으려면
근학편 勤學篇 배움을 통해 성숙해지려면
훈자편 訓子篇 값진 가르침을 전해주려면
성심편 省心篇 마음을 살피면서 살아가려면
입교편 立敎篇 가르침을 바로 세우려면
치정편 治政篇 정사를 잘 돌보려면
치가편 治家篇 집안의 화목을 이루려면
안의편 安義篇 인연에서 도리를 지키려면
준례편 遵禮篇 예의 기본을 알려면
언어편 言語篇 말의 중요성을 새기려면
교우편 交友篇 진정한 친구를 얻으려면
부행편 婦行篇 집안에서 덕행을 실천하려면
마음을 밝히고 삶을 깨우는 보배로운 고전
삶의 주인은 항상 자신이 되어야 한다. 외부의 사물에 마음을 빼앗기면 군자라 할 수 없다. 아무리 많은 글을 읽고 많이 공부한 사람이라도, 돈의 유혹 앞에서 흔들리거나 빈곤한 처지를 비관하며 괴로워한다면 소인과 다를 것이 없다.
자신의 삶을 새롭게 바꾸는 방법은 절실히 배워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자기만의 관점을 갖고, 안정된 마음으로 바라보면 사물을 있는 받아들일 수 있다. 본질을 보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남들이 정해놓은 방식으로 사물을 바라본다. 본질을 보려면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관점을 갖고, 마음을 안정케 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명심보감》에서는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하고 그것을 지속하라고 전한다.
공자의 지혜로운 제자 중 한 명인 자하는 ‘널리 배워서 뜻을 두텁게 하고, 절실히 물어서 생각을 가까이하면 인(仁이 그 가운데 있다’고 했다. 무엇인가를 배울 때 제대로 배우고 있는지는 배움에 임하고 있는 사람의 질문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제대로 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질문부터 다르며 그 해답을 찾아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뜻이 두텁고 절실해야 진짜 궁금한 것이 생긴다. 등 떠밀려서, 남들이 좋다고 해서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배우려는 사람은 자신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삶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무엇이 고민인지,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지, 그를 위해서는 어떤 배움의 과정이 필요한지 깊은 생각으로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은 다른 데 있지 않고 오직 자기 안에 있다. 배움을 통하여 자기 안에 있는 해답을 발견하는 것이다.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히는 보물 같은 거울이라는 뜻이다. 이 책을 통하여 지혜를 얻고 자신을 돌아보며 해답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본문 속으로 >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
위선자 천보지이복 위불선자 천보지이화
선한 일을 하는 자에게 하늘은 복으로 갚아주고,
선하지 않은 일을 하는 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