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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프레임에 갇힌 역사, 프레임을 깨는 역사
저자 신유아
출판사 혜안
출판일 2021-10-27
정가 15,000원
ISBN 9788984946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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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프레임에 갇힌 역사
1. 교과서가 설정한 ‘한계’-우리는 우리 역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2. ‘근대’라는 이름의 함정
3. ‘객관’과 ‘실증’에 대한 강박
4. 우리 눈으로 다시 본 조선의 정쟁政爭-우리 역사가 특수해진 이유
(1 성리학의 역할
(2 사화士禍
(3 당쟁
(4 예송
(5 탕평

II 프레임을 깨는 역사
1. 신분身分의 탄생
2. 골품제의 두 얼굴
3. 과거시험의 위력
4. 조선, 능력이 곧 기회인 시대
5. 역사 발전의 의미와 동력動力
국립대학 역사교육과 교수가 제기하는 우리 역사교과서에 대한 진지한 반론!

이 책은 역사교사 15년, 교육부 역사교육지원TF 파견교사 경력의 현직 국립대학 역사교육과 교수가 제기하는 우리 역사교과서의 시각과 서술 방향에 대한 진지한 반론이다.
저자 신유아 교수가 이 책에서 질문하고자 하는 것은, 현 대한민국의 국사교과서들이 우리의 시각에서 역사를 본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많은 ‘한계’의 시각들로 점철되어 있다는 점이다. 나아가 우리가 도대체 왜 ‘그런’ 의도를 갖고 우리 역사를 보게 되었는가 하는 부분이다. 우리 교과서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관점과 의도는, 아무리 보아도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현 교과서들에서 가장 중시하는 ‘근대’의 시작이 왜 우리와 전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군림하고 있는 것인지, ‘근대화’는 언제부터 세계사의 절대 과업이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는 왜 역사 발전의 기준을 ‘근대’와의 접근성에 두고 있는 것인지, 우리 역사교과서는 왜 이러한 시각에 매몰되어 우리 역사 곳곳에 ‘한계’를 심어둔 것인지, 이것이 과연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제안하는 바다.
우리 역사를 설명할 때, 고구려와 백제는 지배층 분열의 ‘한계’로, 부여와 가야는 연맹왕국의 ‘한계’ 때문에 멸망했고, 신라의 삼국통일은 외세를 끌어들여 대동강 이남의 영토만 확보했다는 ‘한계’가 있고, 신라는 폐쇄적인 골품제의 ‘한계’ 때문에 멸망했다는 인식, 조선건국 당시 역성혁명이라는 ‘한계’, 성리학의 부정적 영향을 조선조의 ‘한계’라 보고, 조선의 대동법과 균역법은 백성들에게 별 도움이 못됐으며 영조와 정조의 탕평책의 ‘한계’를 설정하는 등 온통 ‘한계’만 강조되는 역사인식을 ‘객관적인’ 역사서술로 포장해 온 것이 지금까지 우리의 역사학, 역사교육의 주류가 아니었을까.
저자는 ‘근대’의 출현으로 이전에 존재했던 인류의 모든 역사는 ‘전(前근대사’가 되어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