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소개
뉴스 채널만 보려고 하는 똥고집 민주 아빠 때문에 민주네 가족끼리 다툼이 일어난다. 이에 민주 엄마는 가족회의를 열어 공평하게 텔레비전 시청 시간을 나눠 문제를 해결한다. 민주는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종구 아저씨에게 가족회의, 학급회의, 동네 반상회 등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정치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문구점에 갔다가 어린이를 무시하는 주인아저씨에게 민주와 정수는 당당하게 어린이 인권을 내세운다. 민주네 학급 회장 동재는 자기 마음대로 학급 일을 결정한다. 민주는 학급회의에 안건을 내고 불합리한 규칙들을 바꾼다. 민주와 친구들이 모여 노는 아기 숲 공원이 개발 위기에 처한다. 동재 아빠 쪽은 개발 찬성을, 종구 아저씨 쪽은 개발 반대를 주장한다.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동재 아빠와 종구 아저씨는 시의회 의원에 출마하기로 한다. 하지만 법관이 꿈인 종구 아저씨는 삼권 분립을 설명하면서 시의회 의원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다. 한편 동재 아빠는 여당인 나라당 후보로 나서지만, 결국 낙선한다. 아기 숲 공원을 살리기 위해 종구 아저씨와 아이들의 노력은 계속된다. 공원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하면서, 공원 개발을 반대하는 손 팻말을 들고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의견을 알린다. 마침내 아기 숲 공원 개발은 취소되고,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 도로와 운동기구를 설치하는 등 공원은 더 나은 모습으로 바뀐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인 피앙은 폐지를 판 돈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다. 이에 감동한 민주는 학급회의 시간에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하자는 안건을 제시하고, 다수결로 반 아이들은 성금을 내기로 결정한다.
어린이도 정치를 할 수 있다!
정치는 어른들의 일인데, 왜 배워야 할까? 사회 교과에 실린 정치를 보면서 어린이들은 의아해한다. 게다가 신문이나 뉴스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정치 소식은 지루하기만 하고, 항상 싸우는 정치인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우선 어린이들에게 넓은 의미의 정치를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정치는 서로 간의 갈등을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