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군정은 왜 실패했는가 ― “맥아더는 완고”했고, “하지는 순진”했다
2 여운형에 대한 미군정의 구애 ― “잘 도망 다니고 있지만, 여전히 중요하다.”
3 여운형의 친일 행적을 찾아라
4 여운형의 친일 행위에 대한 최종 조사 보고서
5 “내가 테러리스트들의 애국적 행위를 중지시켜야 하는가”
6 이승만의 귀국을 막아라
7 이승만과 김구 ― 문제는 돈이었다
8 내조의 여왕인가, 국정농단의 기원인가 ― 프란체스카 여사
9 강용흘을 아시나요
10 현직 경찰은 왜 장덕수를 죽였을까
11 김구의 권위를 떨어뜨려라 ― 1년 전에 이미 계획되어 있었던 김구 암살
12 미군정이 믿는 구석은 경찰, 경찰이 믿는 구석은 이승만
13 ‘한민당 코트’라는 말은 왜 나왔을까
14 이승만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 경찰과 청년단
15 서북청년단이 못마땅했던 미군정
16 친일파의 악행을 고발한다
17 우익의 정치자금은 어디에서
18 어떻게 음식을 확보할 것인가
19 미군정이 발간한 ??당신과 한국??
20 해방 후 최초의 복권, 올림픽 복권
21 장군의 아들인가, 테러리스트인가
22 여운형의 죽음과 친일 경찰
23 미군정이 만들려고 했던 정부 ― 해방 직후 최초의 헌법 초안
24 농지개혁으로 혁명을 막아라
25 버치와 한국민주당의 갈등, 그리고 내각책임제의 실패
26 버치가 가장 존경했던 인물, 김규식
27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28 버치가 평가한 미군정과 해방 한국
29 현재 한국 사회의 기원을 찾아서 ― 미군정기의 역사
<부록 l 버치 문서 Box의 자료>
● 여운형 조사를 위해 전 일본 총독부 인사들을 심문한 기록
● 여운형과 일본 정부의 관계에 대한 조사의 최종 보고서
● 정치 관련 자료
● 가짜 뉴스 관련 자료
● 지방 정세 분석
● 메모와 편지
● 버치가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의 자료
미군정 시기는 오늘날 한국 정치가 지닌 흑역사의 기원일지도 모른다
저자 박태균이 ??버치 문서와 해방 정국??을 저술한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해방 직후 미군정 시기의 상황을 좀 더 실증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날 한국 정치에서 나타나는 폐단의 기원을 찾는 것이다. 특히 후자는 그때로부터 70년이 넘도록 고치지 못한 정치적 악습들인데, 가짜 뉴스를 이용한 정치 구도 왜곡, 가장 합리적인 정치인들의 배제 혹은 도태, 보수 정치 세력을 등에 업은 극우단체의 폭력성, 기득권 주류 세력을 대체할 건전한 세력의 부재 등은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고스란히 한국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다음과 같은 교훈을 상기시키고, 또 희망하면서 책을 마무리했다.
“버치 문서는 미군정기의 실패와 함께 한국 사회가 겪었던 좌절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곧 해방과 통일 독립국가 수립이라는 너무나 소중한 기회를 상실하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기회의 상실은 곧 전쟁이라는 위기로 다가왔으며, 또다시 그런 경험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반도의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는 오늘, 버치 문서를 통해 보는 미군정기 한국 사회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더 소중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2016년과 2017년 시민의 힘이 좌초 직전의 한국호를 구해냈다면, 이제 그 한국호가 또다시 좌초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버치가 가장 존경했던 김규식과 여운형이 그렸던 꿈이 70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실현될 수 있다면, 좌우합작위원회를 지원했던 버치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소개되었던 미디어
“‘버치 보고서’를 통해서 본 해방 전후 한국 현대사”
―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2021년 8월 13일.
“해방 정국의 잊힌 영웅들”
― JTBC, <차이나는 클라스> 2021년 6월 3일.
“미군정의 속사정, 버치 보고서”
―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