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전쟁술의 본질
1장. 50년 주기
2장. 전격전
3장. 종심작전 이론
제2부 전쟁의 물리학
4장. 지면
5장. 질량
6장. 무너지는 댐
7장. 회전익의 혁명
8장. 전투가치
9장. 클럽 샌드위치 전투
제3부 행운 관리
10장. 과학기술과 우연
11장. 기습과 책략
12장. 정보, 위험 및 행운
제4부 둥근 바위
13장. 의지의 충돌
14장. 임무형 전술(지령형 통제
15장. 유연한 사슬
16장. 멋쟁이와 동료들
제5부 목적과 수단
17장. 수용 가능한 목적
18장. 편성 부대의 적절성
19장. 나토 중심부 방어
20장. 소규모 부대 기동 이론
영국의 기갑 장교이자 군사이론가인 리처드 심킨의 대표적인 저서인 이 책은 현대 군사학에 미친 커다란 영향에도 불구하고 그 난해함과 방대함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고급 장교와 연구자만이 접할수 있었으나 이번에 밀리터리 클래식으로 완역, 소개되어 보다 많은 사람이 미래 전쟁에 대해 사고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되었다.
통상적으로 기동전이란 ‘기동이 결정적으로 승패를 좌우하는 전쟁’, 즉 장비와 병력이 직접 부딪쳐서 화력을 교환하는 전투 이전에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내기 위해 재빠른 기동을 감행하여 승세를 제안하는 전쟁을 말한다.
쓸수 있는 모든 수단을 최대한 이용하여 적의 배후를 기습적으로 기동함으로써 적을 심리적으로 마비시키고 중심을 와해시켜 적의 전투력을 격멸하는 방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결정적인 승리의 요건으로 인정받아왔으며 이에 대한 연구와 논의도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져왔다. 하지만 지나치게 심리적인 요인만 강조하는 입장은 기동전의 개념을 손에 잡히지 않는 모호한것으로 오도할 위험이 크고 따라서 기동전 본질에 대한 접근을 차단해온 점도 있다.
심킨의 《기동전》은 이러한 관점과 다르게 기동을 물리적인 실체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그는 질량 그 자체가 아니라 질량의 운동에서 형성되는 운동량(질량에 속도를 곱한 물리적 가치으로부터 기동의 실체를 발견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질량의 운동 결과로 동적인 힘이 생성되고 지렛대 원리가 적용되어 적진으로 돌입한 기동부대가 전투력을 상승시킨다. 이와 같이 적의 측?후방으로 작용하는 기동의 실체적인 힘은 자체의 파괴력보다는 심리적 위협과 합쳐져서 적을 결정적으로 타격하는 효력을 발휘하므로 심리적 마비와 이로 인한 와해 및 붕괴가 뒤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기동전은 보통 최소의 희생으로 단기간에 승리하는 군사작전이라는 좁은 의미로 이해되고 있으나 심킨은 이를 군사사상이자 운용개념이며 실제적인 수행방법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전략적, 작전적, 전술적 이론과 실제 편성의 뒷받침, 창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