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1 금융 생활의 출발, 숫자
?일 십 백 천 만 십만 백만 천만 억!
?10천 원? 1,000천 원?
?50% 할인 후 50% 추가 할인은 100% 할인?
?숫자 조작을 예방하는 방법
Chapter 02 돈, 돈, 돈, 돈! 화폐의 종류
?땡그랑 한 푼, 땡그랑 두 푼
?이황부터 신사임당까지
?백지수표에는 얼마를 적을까?
?요즘 현금을 누가 쓰니?
?새로운 돈의 등장
Chapter 03 금융생활 속 나의 신분증
?본인 확인, 어떻게 할까?
?신용점수, 금융 생활에서 나의 신뢰도
Chapter 04 금융 생활의 기본, 저축
?돈도 보관해주고 이자도 주고
?예금은 뭐고 적금은 뭐야?
?꼭 알아두어야 할 저축 관련 용어
?저축 금리(이자율에 대해
?통장은 어떻게 만드나요?
?은행이 망한다?! 뱅크런
?저축은 왜 해야 할까?
Chapter 05 나라에서 강제로 가져가는 돈
?나라에서 내 돈을 빼앗아 간다?
?세금의 종류
?세금, 어디에 쓰이는 걸까?
?세금과 관련된 일을 하는 곳
?세금을 정확히 냈는지 확인하는 연말정산
?나의 모든 소득을 정리해 세금을 계산한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금 이야기
Chapter 06 빚을 내며 살아간다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대출
?신용카드는 과연 마법의 카드일까?
?돈이 없어도 돈이 나오는 통장?
?돈을 빌리고, 빌려줄 때는 꼭 차용증을 작성하세요.
Chapter 07 거대한 계모임, 보험
?보험, 꼭 필요할까?
?보험의 종류
Chapter 08 약속의 증서, 계약서
?어른의 약속, 계약서
?근로계약서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
?소중한 내 돈을 지키는 방법
어른이 되면 알 거라는 착각
‘죄송하지만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어른씩이나 돼서 뭘 모르는 게 부끄럽고 죄송한 일이 되는 사회다. 모르는 걸 묻거나,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면 ‘그것도 모느냐’며 상식 없는 사람 취급한다. 죄송하지 않으려면, 상식 없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조용히 입 다물고 있거나 남몰래 포털사이트를 뒤져 정보를 찾는 수밖에 없다. 수많은 정보를 손에 쥐어도 이게 뭔 소리고 저게 뭔 뜻인지 이해할 수 없다. 애초에 보고 들은 게 없으니 당연한 일이다.
밝히는 아이, 죄송한 어른
아이들이 ‘돈’을 알고 계산이 빠르면 ‘영악하다’라는 프레임을 씌운다. 방정식 문제를 술술 푸는 아이는 수학 신동 소리를 듣지만, 경제에 밝은 아이는 돈 밝히는 아이로 치부한다. ‘금융’을 일찍 깨달으면 큰일 나는 것처럼 눈을 가리고 싹을 자른다. 싹이 잘린 아이가 자라서 죄송한 어른이 된다.
‘죄송한데, 월급이 덜 들어온 것 같아요, 인감도장이요? 바로 가서 파올게요!, 제가 어제 적금을 들었는데 오늘 출금이 안 돼요….’ 사대보험을 모르고, 인감도장과 막도장을 구별하지 못하며, 입출금통장과 적금통장의 차이를 모르는 죄송한 어른.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겠지만, 세상에 그런 사람은 많다.
이것만 알아도 호구는 면한다
우리는 사회에 나오는 순간 금융의 세계를 만난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월급을 받아 세금을 내고, 신용카드로 물건을 산다. 월급의 일부를 저축하고, 돈이 없으면 대출을 받으며, 다치면 보험처리를 한다. 일상에서 숨 쉬듯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이 ‘금융 생활’이다.
이 책은 언젠가 우리가 마주하게 될 ‘금융의 세계’를 낮은 시선으로 알려준다. 본문 내용이 누군가에게는 상식이고 누군가에게는 세상 쉬운 정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의 제목처럼 다른 사람은 아는 것을 나만 모르는 것 같아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사람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며 마주하게 될 돈과 관련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