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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먼 데서 온 손님
저자 안트예 담
출판사 한울림어린이
출판일 2017-09-13
정가 12,000원
ISBN 9791187517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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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힘, 배려와 이해
《먼 데서 온 손님》은 아주 먼 곳에서 온 낯선 손님과 생쥐 가족이 어느 날 갑자기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낯선 손님이 집 안에 자리를 잡고 낯선 행동을 시작하자, 생쥐들은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목욕을 싫어해서 방치해 두었던 욕조에도 신경이 쓰입니다. 생쥐들은 리산더 때문에 배수구가 막히지는 않을지, 욕조 주변이 더러워지지는 않는지 걱정합니다. 가지고 놀다가 아무데나 놓아둔 인형이 안 보인다며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모든 게 낯선 손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사실 생...
세상을 바꾸는 힘, 배려와 이해
《먼 데서 온 손님》은 아주 먼 곳에서 온 낯선 손님과 생쥐 가족이 어느 날 갑자기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낯선 손님이 집 안에 자리를 잡고 낯선 행동을 시작하자, 생쥐들은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목욕을 싫어해서 방치해 두었던 욕조에도 신경이 쓰입니다. 생쥐들은 리산더 때문에 배수구가 막히지는 않을지, 욕조 주변이 더러워지지는 않는지 걱정합니다. 가지고 놀다가 아무데나 놓아둔 인형이 안 보인다며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모든 게 낯선 손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사실 생쥐들은 궁금합니다. 리산더는 왜 집이 없는지, 왜 욕조를 진흙으로 가득 채우는지, 왜 욕조에서 자는지, 가방 안에 무슨 씨앗이 들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하지만 생쥐들은 리산더에게 물어보는 대신, 잔뜩 경계하며 리산더의 행동을 지켜보기만 합니다. 낯선 대상에 대한 생쥐들의 걱정과 불안, 두려움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결국 생쥐들은 잔뜩 화가 납니다.
이야기의 물꼬를 튼 건 호기심 많은 막내 생쥐 카팅카입니다. “넌 집 안이 지저분해지는 게 기분 좋지? 그렇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순간, 낯설고 걱정스러운 존재이던 리산더는 비로소 표정을 가진, 함께 공간을 나눠 쓰는 상대가 됩니다. 생쥐들과 리산더 사이에 존재하던 두터운 벽이 사라지기 시작한 거죠. 생쥐들은 리산더가 말한 ‘내일’을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