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동거하는 왕할머니에게 숨겨진 아픔과 슬픔
초등학교 5학년인 혜주는 왕할머니를 모시고자 하는 아빠의 의지 때문에 결국 자신의 방을 왕할머니와 함께 쓰게 됩니다. 혜주는 한방을 쓰는 것만으로도 불편한데 이미 90세를 넘긴 왕할머니는 정신이 온전치 않아 혜주에게 언니라고 부르라고 윽박지르는 등 혜주를 더 힘들게 하며 부딪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혜주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왕할머니가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왕할머니는 일제강점기 때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였습니다. 어둡고 컴컴한 붉은 방에서 고통받는 왕할머니의 기억을 보게 된 혜주는 자신이 아픔이 있는 할머니에게 잘못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혜주는 친구들과 함께 왕할머니의 아픔을 치유해줄 방법을 찾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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