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는 보편적인 스토리가 존재한다. 그것은 역사나 문학, 철학 등 전반에 걸쳐서 드러나는 현상이다. 특히, 이야기라는 것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전형적인 구조라는 것이 존재하고는 한다. 저자는 마야 벽화를 본 뒤 많은 영향을 받은 이후, 마야 문명의 창조 신화와 우리나라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 보편적인 스토리를 발견했다.
이 책은 그 이야기의 유사성을 소개함과 동시에 인류가 같은 구성원으로서 보편적인 생각의 토대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저자는 현재 이념의 차이와 생각의 차이로 갈등이 표층에 드러나는 요새를 걱정하고 있다. 그렇기에 《세상을 비추는 아이들》을 통해 인류 보편의 스토리를 이해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바란다.
가장 분열된 시기에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동화책, 《세상을 비추는 아이들》을 통해 차이점과 공통점의 상관관계에 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