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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도의 역사 : 지도로 그려진 최초의 발자취부터 인공지능까지 (양장
저자 맬컴 스완스턴,알렉산더 스완스턴
출판사 소소의책
출판일 2021-10-18
정가 21,000원
ISBN 979118894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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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 지도에 그려진 인간의 발자취
2 시에네의 우물에 태양이 비칠 때
3 로마의 유산
4 낙원으로 가는 길
5 신세계를 발견하다
6 우리가 먼저 왔다네
7 최초의 세계 일주
8 세상의 모든 곳을 탐사하라
9 메르카토르의 해도
10 남쪽의 땅
11 노예무역
12 과학적 측량
13 제국의 문제
14 경도와 위도
15 영토 분쟁
16 세계대전
17 도시 지도의 서사
18 더 ‘높은 곳’으로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지도 위의 세계사, 그 결정적 순간을 만난다!
고대인의 세계관부터 각각의 주제도에 담긴 역사적 사실까지 꼼꼼하게 되짚은 책

새로운 땅이 발견되면서 영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전 세계로 제국을 확장하고자 한 유럽 열강들의 식민지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곳곳에서 자국 영토와 식민지 측량이 진행되고 국가 간 합동 조사까지 시작되면서 더욱 정밀한 지도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그 사례 중 하나로 인도 전역에 걸친 대삼각측량을 들 수 있다. 이 방대한 측량 조사는 1802년부터 1871년까지 진행되었는데, 그 덕분에 영국 행정부는 인도 아대륙 내의 영토를 한눈에 꿰뚫어볼 수 있게 되었다.
지도 위의 선 하나가 크나큰 의미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1763년 이후 브리튼 제도에서 영국의 북아메리카 식민지로 향하는 이주민의 수가 급증하면서 이전까지 영국 정부가 불하해온 토지를 근거로 만들어진 부정확한 지도 때문에 식민지에서 토지 분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그어진, 가장 유명한 경계선이 있다. 바로 ‘메이슨 딕슨 선’인데, 식민지 아메리카에서 측량한 이 선은 메릴랜드와 펜실베이니아와 델라웨어 사이의 영토 분쟁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문화적 경계선까지 만들어냈다. 북부와 남부, 자유민과 노예, 반란군과 연방군을 가르는 문화적 분계선이 된 것이다.
전쟁에서 지도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전황을 살필 뿐만 아니라 전략과 전술을 실행하는 데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스러운 폭력이라는 종교적 신념으로 무장하고 4차에 걸친 십자군의 이동 경로, 미국인 모두의 기억에 끔찍한 상처를 남긴 남북전쟁에서의 주요 전투, 그리고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오스만 투르크, 제정러시아라는 네 제국의 종말을 가져온 제1차 세계대전에서의 작전 계획과 교두보 확보 전투 등을 지도로 보여준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네 차례의 전투, 즉 영국 본토 항공전, 바르바로사 작전, 미드웨이 전투, 오버로드 작전을 통해 전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