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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람쥐 똥 - 정호승 동화집 1 (양장
저자 정호승
출판사 주니어김영사
출판일 2021-10-13
정가 12,800원
ISBN 9788934974864
수량
백두산 자작나무 ············· 10
붉은 장미와 노란 장미 ············· 20
그림 밖으로 날아간 새 ············· 38
조약돌의 미소 ············· 50
밀물과 썰물 ············· 62
다람쥐 똥 ············· 72
푸른목타조의 꿈 ············· 82
달려라 증기 기관차 ············· 94

작가의 말 마음의 눈으로 보고 동화를 썼어요 ············· 106
해설 시인의 눈으로 그려 낸 사랑의 동화_이상배(동화 작가 ············· 108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정호승 작가의 동화집 출간!
어린이들에게 선사할, 진솔하고 깊이 있는 동화 여덟 편

감칠맛 나는 국어로 들려주는 우리 동화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더한 재미, 애정 어린 해설로 더한 깊이
《다람쥐 똥》은 정호승 작가의 고소하고 짭조름한 입말과 정현지 작가의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고루 버무려져 그야말로 ‘책 읽는 맛’이 나는 동화입니다. ‘질투’, ‘불만’, ‘미움’, ‘좌절’, ‘외로움’ 등 마냥 아름답지만도, 예쁘게 장식되지만도 않은 날것의 감정들이 담겨 있지요. 어린이 책은 다정만 해야 한다고, 아름다운 것만 보여주기에도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톡 쏘기도, 매콤하기도, 달큰하기도 한 이야기들이 모여 있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여러 감정을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습니다.
정현지 작가의 아기자기하고 경쾌한 그림은 각 장면을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그려 볼 수 있게 하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변주하는 역할을 합니다. 글 없이 그림만으로 모든 페이지를 채운 부분에서는 대상의 감정을 더 절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다람쥐 똥》은 머리로만 이해하는 책이 아닙니다. 읽을수록 각 동화 속 주인공들의 마음이 이해되고 감정의 깊이가 느껴지는, ‘감칠맛 나는 이야기’들이 이 안에 담겨 있습니다.
본문 말미에 실려 있는 동화 작가 이상배 선생님의 해설글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최대한 배려해 서술되었습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대상의 가치를 바라보는 힘을 기르고, 편견 없는 너그러운 어린이로 자라도록 보듬는 말들이 실려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따듯하고 다정한 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물과 동식물에 숨결을 불어넣다
정호승 시인은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속에 있어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게 다 보여요.’라고 말입니다. 저 아래 가장 낮은 곳에서 똥으로 태어난 데 슬퍼하는 다람쥐 똥부터,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