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확인하는 ‘우리는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
과학자들은 고래의 골반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고래의 조상이 땅 위를 걸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고래는 놀랍게도 지느러미발 안에 손가락이 숨어 있다. 손발가락을 가진 동물은 사람, 사자, 박쥐, 개구리 등 많지만, 어디에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그 형태가 다 다르게 진화했다. 재미난 사실은 이렇게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동물들이 앞으로 더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게 될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런 호기심 넘치는 지식을 그림책을 보듯 여유롭게 감상하면 된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감각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적 지식이 내 안에 쌓여 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진화에 관한 놀라움을 경험하고자 하는 아이라면 누구든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펼치기만 하면 된다. 분명 또 다른 호기심과 상상력을 발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멸종의 갈림길에서 생존의 길을 모색하다!
진화란 무엇인가? 결국 진화란 ‘생존’의 문제이다. 저자는 진화를 생존에 가장 적합한 특징이 무엇인지를 동물들 스스로 계속해서 실험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멸종하느냐 생존하느냐의 갈림길에서 생존을 위해 자신을 스스로 변화시킨 동물들의 생존력과 지혜에, 그리고 자연의 신비에 감탄해 마지않는다. 인간 역시 그 생존의 길을 함께 걷고 있다.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을까?
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장이자, 현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소장인 한상훈 박사는 책을 감수하며 이렇게 얘기한다. ‘오늘날 천만 생물 종들이 생존 위기에 놓여 있는 어쩌면 인류 스스로 멸종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리석은 선택의 마지막 갈림길에서, 이 책을 통해 여러분들이 생물 종 진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올바른 생존의 길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