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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 : 정치 글 쉽게 쓰는 법
저자 이진수
출판사 메디치(메디치미디어
출판일 2021-10-05
정가 17,000원
ISBN 97911570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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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들어가며: 정치의 무기, 글

1장 ‘정치 글’이란?
가. 정치 글의 특성
나. 메시지: 쟁점을 만들라
다. 홍보: 겸손하게
라. 무기: 제대로 싸우는 법
마. 선언: 뻔뻔하게
바. 설득: 논리와 사실은 힘이 세다

2장 무엇을, 어떻게 쓸까?
가. 좋은 정치 글
나. 자기 생각을 쓰라
다. 모바일 시대의 정치 글쓰기
라. 좋은 정치 글의 사례: 카이사르와 처칠

3장 실전: 논조와 논지
가. 논조
나. 논지
다. 주인과 대리인

4장 글의 탄생
가. 글의 준비
나. 구상
다. 초안
라. 수정 보완
마. 보고와 결재
바. 스크린과 피드백
사. 퇴고와 발표
아. 후속 작업

5장 글의 종류별 작성법
가. 보고서
나. 질의서
다. 대정부 질문
라. 보도자료
마. 인터뷰 Q&A
바. 축사

6장 누구를 향해 쓸 것인가?
가. 적과 동지
나. 진영 정치
다. 중도층론
라. 정치의 무기

나오며: 글쟁이를 위하여
‘정치 글’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 하는가

정치 글은 일기가 아니다. 공적 선언이다. 정치 글이 갖추어야 할 기본 격식이 있다는 의미다. 공공을 향해 내 생각을 꺼내놓는 것이며,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목적이 있다. 정치에서 말과 글은 여론에 영향을 미치고, 수많은 사람의 행동을 촉발할 수 있다. 정치인은 일정한 권력이 있으니 말과 글만으로도 국가기구를 움직일 수 있다. 따라서 주절주절 독백하듯 쓰면 안 된다. 정치인의 말과 글에 책임이 따르는 이유다.

정치인의 글에는 자신의 시시콜콜한 일상이라든지, 모범적인 말만을 내비치는 글이 의외로 많다. 이런 글을 읽은 독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다. 따라서 상투적이거나 하나 마나 한 소리는 안 하는 게 낫다. 따라서 저자는 정치 글은 점잖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누가 봐도 옳은 소리만 하는 건 위선적이고, 모두가 잘못이라는 양비론은 무책임하다. 어떤 사안이든 정치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고, 자기주장을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정치 현안에 대해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글로 밝히는 것이 ‘정치 글’이다. 정치인과 보좌관은 이런 정치 글을 부지런히 써야 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정치 글은 늘 언론을 의식하고 써야 한다고 말한다. 같은 소재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기사화되기도, 안 되기도 한다. 따라서 언론에 보도가 되도록 쓰는 글이 좋은 글이다. 아무리 정치인이 의미 있는 활동을 했더라도 보도되지 않으면 헛일이다. 정치인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은 뉴스거리가 된다. 그러므로 정치인은 자신이 좋은 사람이며, 부지런히 정치하고 있다는 걸 대중에 끊임없이 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권자의 뇌리에서 지워져 다음 선거가 위험해진다.

소셜 미디어,
글쟁이 정치인의 시대를 열다.

저자는 2010년대에 들어 정치의 세계에서 글의 힘이 다시금 폭발했다고 강조한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소셜 미디어가 정치 글의 주요한 플랫폼이 된 것이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단순히 글을 보기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