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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메뚜기 악플러 - 산하어린이 167
저자 한영미
출판사 산하
출판일 2021-09-30
정가 12,000원
ISBN 9788976505613
수량
안개 4
악플러 15
가짜 뉴스 26
홍길도 39
사이버 속 최나경 51
약점 65
짝퉁 공주 77
울타리 89
고백 101
안녕, 메뚜기 악플러 119
작가의 말 134
익명이라는 가면과 컴퓨터 화면 뒤에 숨은 우리들의 진짜 모습은?
인터넷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많은 어린이가 자신의 SNS에서 친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지만, 한편으로는 SNS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한 상태에 빠질 정도라고 합니다. 이럴 정도로 아이들은 현실보다 SNS상에서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많이 의존하고, 또 익명에 기대어 용기를 내는 일이 익숙합니다.
연보라는 SNS를 활발하게 쓰는 최나경에게 욕 글을 썼다가, 학교 신문에 공개 사과문을 쓰라는 판결을 받습니다. 하지만 연보라는 악플을 끊지 못하고 또 SNS에 들어가 욕 글을 남깁니다. 최나경은 재판이 끝나고 하룻밤 사이 자신에 대한 가짜 뉴스가 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악플 사건에 이어 문제가 커지지만, 그 와중에도 최나경은 참지 못하고 비공개 상태였던 SNS에 게시물을 올립니다.
SNS 때문에 난처해진 아이들은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 혹은 괴로울 줄 알면서도 SNS를 끊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모습이 바로 인터넷에 있기 때문입니다. 연보라는 반 아이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자신의 욕 글에 댓글 다는 사람들의 반응으로 풉니다. 최나경은 남들이 보기 좋은 정리된 모습을 SNS에 올려 관심받는 데 기쁨을 느낍니다. 이렇듯 인터넷에서만 해결되는 아이들의 욕망은 도리어 현실의 아이들을 괴롭게 만듭니다.
SNS를 벗어나지 못하는 연보라와 최나경은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닙니다. 《메뚜기 악플러》 속 아이들은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묻습니다. 우리들의 진짜 모습은 어디에 있냐고, 인터넷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가장 중요한 걸 잊지 않았느냐고 말입니다.

마음속 나쁜 씨앗을 없애는 법
《메뚜기 악플러》의 주인공은 한 명이 아닙니다. 한영미 작가는 여러 인물을 통해 각자의 입장과 욕망을 보여 줍니다. 자꾸만 악플을 다는 자신이 두려운 연보라, 현실에서 보기 싫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