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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공학으로 인문학 읽기 : 디지털 인문학 연구와 교육 - UNIST 창의인문연구소 총서 시리즈 03
저자 이재연 외 공저
출판사 세창출판사
출판일 2021-10-05
정가 15,000원
ISBN 9788955867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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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Chapter 1. 인공지능 기반 고전문헌 자동번역의 기술적 측면과 사업 성과 및 가능성
Chapter 2. ‘문학 동인의 시대’ 전후: 한국 작가 네트워크의 통시적 분석 1917-1927
Chapter 3. 디지털 인문학과 영미문학 교육: 4학기 동안의 실험
Chapter 4. 좋은 이야기는 콘텐츠가 되고, 혁신적인 이야기는 콘텍스트가 된다
융복합의 시대, 공학의 방법으로 시도하는 인문학 연구의 가능성
디지털 인문학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연구하는 걸까? 그리고 어떻게 교육하는 걸까?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은 아날로그 자료를 디지털화하여 새롭게 구축한 아카이브를 대상으로 전산분석을 행하는 인문학 연구의 총칭이라 할 수 있다. 분과학문 내에서 수행하던 정량분석이나 전산분석 방식을 그 경계를 넘어 적용하고, 새로운 연구대상을 발굴하면서 생긴 학문적 현상이다. 한국의 디지털 인문학은 국문학, 영문학, 중문학, 역사학, 문헌학과 같은 전통적인 인문학 분야에서 그간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인문학에서 볼 때도 공학에서 볼 때도 아직 낯설다. 인문학자에게는 디지털 인문학 연구에 필요한 전산 도구나 기술이 생소하고, 공학자에게는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는 인문학적 문제가 낯설다. 공학으로 인문학을 읽는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2020년 8월 UNIST(울산과학기술원 인문학부 창의인문 교육 및 연구센터와 디지털 인문학 인큐베이터의 주최로 개최된 디지털 인문학 워크숍은 〈디지털 인문학 ― 어떤 공학도를 키워 내야 할까?〉라는 주제로 다양한 연구성과와 교육 방법을 공유하는 장이었다. 이 책은 워크숍에서 발표된 논문과 새로운 논문을 모아, 총 네 장으로 주제를 정리하였다. 앞선 두 장에서는 디지털 인문학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뒤이은 두 장에서는 디지털 인문학 교육 사례를 소개한다.
1장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수행한 인공지능 자동번역 시스템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과 성과를 소개한다. 2장은 한국 근대문학 초창기에 등장했던 주요 동인 〈창조〉, 〈폐허〉, 〈백조〉의 형성에 있어 여성 문인들의 위치와 역할이 어떠했는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여 살펴본다. 3장은 한림대학교의 여러 영미문학 수업을 통해 진행된 디지털 도구와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실험의 사례를 소개한다. 4장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연세대학교 인문융합교육원에서 문과대학생들을 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