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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있는 그대로 가나 - 나의 첫 다문화 수업 2
저자 이정화
출판사 초록비공방(일원화
출판일 2021-09-30
정가 15,000원
ISBN 9791191266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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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나와 가나의 이야기
퀴즈로 만나는 가나

1부 아콰바! 가나
기니만의 황금 해안
가나의 황사, 하마탄
가나의 국가 상징들
아프리카의 현대를 담은 수도, 아크라
가나 주요 도시 지명의 유래
가나에 사는 민족과 그들의 말

2부 가나 사람들의 이모저모
가나의 교육 제도
가나가 사랑하는 스포츠, 축구
가나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가나의 물가
가나 사람들의 경제생활
가나의 교통
그저, 그곳에서 살아가는 난민들

3부 역사로 보는 가나
인류사의 아픈 기억, 노예제와 대서양 노예 무역
하늘로부터 선물 받은 신성한 황금 의자, 아샨티 제국
영국령 골드코스트
아프리카 최초의 독립 국가, 가나 공화국
아프리카 정치 발전의 등불, 가나의 민주주의
가나 역사에 남은 위인들

4부 문화로 보는 가나
수만의 아마
거미의 신 아난시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상징체계, 아딘크라
지역의 부와 명예를 누리는 추장
켄테와 전통 의복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가나의 음식들
어디서나 엉덩이가 들썩들썩, 가나의 춤과 음악
아칸의 예술 상징, 주조 예술
신명나는 가나의 축제
가나의 장례 풍습

5부 여기를 가면 가나가 보인다
가나의 국립 공원
케이프코스트성과 엘미나성
아샨티 제국의 문화가 남아있는 쿠마시
가나의 호수
웨쵸 하마 서식지
가나의 해변

에필로그_가나와 한국의 접점
참고 자료
1만 2,771km 떨어져 있지만
한국과의 접점이 많은, 멀고도 가까운 나라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한 사실들도 더 주의를 기울여 들여다보지 않으면 피상적으로밖에 알지 못한다. 게다가 ‘주류’가 아닌 것에 대해서는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 이 책은 국제 사회 속에서 주류로 자리 잡은 강대국이 아닌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가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 대부분은 가나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어떤 나라인지는 잘 모르지만 꽤 오래 전부터 그 이름은 들어왔다. 1990년대에는 한 제과업체의 초콜릿 이름으로, 최근에는 방송인 샘 오취리의 유명세를 통해 그리고 십대들은 K-POP 그룹의 이름을 딴 ‘관짝 소년단’을 통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프리카의 축구 강국으로, ‘가나’라는 명칭이 익숙할 것이다.
여러 아프리카 나라의 탈식민지화를 이끈 아프리카 최초의 독립 국가 가나는 한국과의 접점이 많다. 우선 가나는 기후적으로 적도에 가까이 위치해있어 열대 기후대이지만 한국의 황사와 비슷한 ‘하마탄’이라는 모래 먼지가 있어 하마탄이 불어오는 날이면 우리나라의 황사철처럼 온 세상이 누렇게 변한다. 가나의 교육 과정 또한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의 ‘단군 신화’처럼 가나에는 ‘황금의자 신화’라는 건국 신화가 있으며, 정치 상황 또한 비슷한 점이 많다. 56년간의 영국 식민 지배 끝에 독립한 가나는 초대 대통령인 콰메 은크루마의 실정 후 쿠데타와 민정 이양이 번갈아 일어났으며 1990년대부터 다당제, 정치 활동 자유화, 국민투표를 통한 대선 등 평화적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전임이었던 코피 아난이 가나 사람이다. 1997년부터 10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한 그는 1998년 제4회 서울평화상을 받았으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 정책을 지지하기도 했다. 아동의 권리를 재고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여러 활동을 한 에푸어 서덜랜드는